삼성 전체 임원수 10% 가량 줄어
김경미
< 앵커멘트 >
삼성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습니다.
계열사 임원 수를 대폭 줄이고 승진 숫자도 제한했습니다. 오너그룹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위기대응형' 인사로 풀이됩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성그룹이 부사장 17명, 전무 73명, 상무 157명 등 총 247명의 승진 임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규모는 지난해보다 커졌지만 비어있는 자리에 비해 승진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올해 임원들이 상당수 물러난 것을 감안하면 전체 임원 수가 1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현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기술·해외 영업 부문의 승진 인원을 늘렸습니다.
대신 인사·홍보·감사 등 지원 조직의 승진 인원은 최소화해 조직 슬림화를 추구했습니다.
경기 침체로 당분간 경영상황이 악화될 것을 대비해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승진 규모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오늘 인사로 삼성테크윈 신현목 경영지원실장, 삼성 SDS 임영휘 인력지원실장, 삼성중공업 김서윤 경영지원 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삼성물산도 건설, 상사, 전사 부문에서 각각 부사장 승진 발령을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김종중 업무지원실장, 이인용 홍보팀장, 이철환 무선개발팀장 등 7명을 부사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또 전무 23명, 상무 61명을 승진 임명해 총 91명의 임원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100명에서 200명 규모의 인사를 실시했던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결과입니다.
한편 이건희 전 회장의 큰 딸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와 둘째 사위 김재열 제일모직 상무는 그 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 첫째 사위 임우재 삼성전기 상무는 아직 승진 연한을 채우지 못해 이번 인사에서 누락됐습니다.
이번 삼성그룹의 인사는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한 '임원 줄이기'로 평가됩니다. 오너그룹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MTN 김경미입니다.
삼성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습니다.
계열사 임원 수를 대폭 줄이고 승진 숫자도 제한했습니다. 오너그룹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위기대응형' 인사로 풀이됩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성그룹이 부사장 17명, 전무 73명, 상무 157명 등 총 247명의 승진 임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규모는 지난해보다 커졌지만 비어있는 자리에 비해 승진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올해 임원들이 상당수 물러난 것을 감안하면 전체 임원 수가 1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현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기술·해외 영업 부문의 승진 인원을 늘렸습니다.
대신 인사·홍보·감사 등 지원 조직의 승진 인원은 최소화해 조직 슬림화를 추구했습니다.
경기 침체로 당분간 경영상황이 악화될 것을 대비해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승진 규모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오늘 인사로 삼성테크윈 신현목 경영지원실장, 삼성 SDS 임영휘 인력지원실장, 삼성중공업 김서윤 경영지원 실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삼성물산도 건설, 상사, 전사 부문에서 각각 부사장 승진 발령을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김종중 업무지원실장, 이인용 홍보팀장, 이철환 무선개발팀장 등 7명을 부사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또 전무 23명, 상무 61명을 승진 임명해 총 91명의 임원 인사를 실시했습니다.
100명에서 200명 규모의 인사를 실시했던 예년보다 크게 줄어든 결과입니다.
한편 이건희 전 회장의 큰 딸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와 둘째 사위 김재열 제일모직 상무는 그 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와 이서현 제일모직 상무, 첫째 사위 임우재 삼성전기 상무는 아직 승진 연한을 채우지 못해 이번 인사에서 누락됐습니다.
이번 삼성그룹의 인사는 어려운 경제 사정을 감안한 '임원 줄이기'로 평가됩니다. 오너그룹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MTN 김경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