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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국제회계기준 도입 한창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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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부터 상장회사들이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하게 되는데, 재무제표의 투명성과 보유 자산의 재평가에 따른 주가부양을 이유로 조기도입을 서두르는 곳이 많습니다. 김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하려는 상장회사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국제회계기준은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이 중심이 돼 만든 회계 기준으로, 현재 100여개 국가가 채택하고 있습니다. 2000년 미국 엔론사태를 계기로 주요 국가들이 미국식 회계기준의 대안으로 선택채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상장기업들은 올해부터 2011년 1월까지 국제회계기준을 시범적으로 도입하게 되며, 이후에는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상장사들이 국제회계기준 도입으로 가장 큰 수혜를 기대하는 것은 부동산 등 자산에 대한 재평가부분입니다. 현재 상장사들은 보유한 부동산을 기준시가로 산정하고 있지만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하게 되면 공정가치로 평가해 감사보고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부동산 등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지금보다 크게 올라가게 되며, 기업들의 주가를 평가하는 잣대 중 하나인 주가순자산비율이 낮아지게 돼 주가는 크게 오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재무제표의 투명성도 높일 수 있어 상장사 중 다수의 기업들이 일찌감치 국제회계기준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 LG 등 대기업의 경우 계열사들과 함께 국제회계기준 도입작업이 한창이며, {인선이엔티}, {이건산업}, {풀무원홀딩스} 등은 지난달 공시를 통해 국제회계기준을 채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금감원 관계자 :
우리나라의 기업들의 회계 투명성을 재고하고 나아가서 해외에 상장된 기업들의 회계장부 이중작성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여러가지 목적으로 도입하게 됐습니다./

그러나 일부 상장사들은 국제회계기준 조기도입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합니다. 우선 공정가치를 평가 받기 위해 외부 감정평가사에 감정을 의뢰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또, 평가 받은 내용을 외부에서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도 미지숩니다.

그 동안 잠재적 가치로만 평가되던 자산들이 국제회계기준 도입과 함께 실제 가치를 부여 받게 됨에 따라 알짜 자산을 가지고 있는 상장사들의 주가향방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TN 김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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