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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조직 대변혁으로 '승부수'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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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전대미문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변혁'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의 조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대형 수술을 통해 '환골탈태'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시총 1위의 국내 초우량 기업인 삼성전자가 위기 탈출을 위해 대규모 '조직개편'이라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질과 양 모든 면에서 '환골탈태'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이례적인 모습입니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현장'과 '스피드'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우선 기존 6개 총괄을 완제품과 부품의 2개 사업부로 통합했습니다.

사업 집행의 속도감과 효율을 높이는 목적입니다. 여기에 본사 직원 1400명 중 1200명을 현장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실속을 차리기 위해 현장 역량을 강화하겠단 생각입니다.

또, 젊은 인재를 발탁하고 임원의 2/3는 주기적으로 보직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조직에 역동성과 생동감 불어 넣겠다는 겁니다.

삼성전자가 이렇게 조직에 큰 칼을 갖다 댄 이유는 경제 위기 속에서 삼성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불안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04년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증권업계에선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 영업익은 지난 해 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올해 메모리 가격과 정보통신 핸드셋 분야의 전망이 어두워 삼성전자의 영업 환경 악화가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이윤우 부회장도 오늘 삼성사장단회의에서 성과를 위해 속도감 있는 현장 밀착형 경영을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한 후, 올해 사업 계획을 구체화시킬 예정입니다. 국내 대장주의 화끈한 변신은 다른 기업들에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MTN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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