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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파업' 압박에 현대차 '초비상' 응수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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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기아차그룹이 나빠져가는 자동차 시장에 '초비상' 벨을 울렸습니다.
사측은 노조의 파업 압박에 초긴축 경영으로 응수했습니다.
이동은 기잡니다.

< 리포트 >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에 맞서 현대기아자동차가 선택한 것은
비상을 넘어 '초비상' 체제였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는 오늘 임원들이 임금 10%를 자발적으로 삭감하고 업무용 차량 축소 등 경상 예산 20%를 줄이는 초긴축 비상 경영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준명 / 현대기아자동차 과장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경영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이번에 초긴축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하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전 강호돈 현대차 울산공장장은 담화문을 발표해 노조의 반대를 부른 주간2교대제 시행에 대한 노조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현실적으로 노조의 요구를 수용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내용은 다르지만 맥락은 본사의 초비상 경영 선언과 맞닿아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의 파업 '압박'에 현 시장 상황을 감안한 고통 분담이 최선임을 내세운 것입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합의가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장규호 / 현대차 노조 공보부장
"노동조합 입장에서는 비상경영 체제에 대해서 거부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고요 의미나 이런 것에 공감하지만 위기라는 게 회사가 일방적으로 진행한다고 해서 극복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지난 19일 파업을 결의한 현대차 노조는 설 연휴가 끝나면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1일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 검토 대상에 올렸습니다.

무디스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 침체로 현대기아차의 영업 실적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MTN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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