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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기록

[MTN장철의마켓온에어]이 시각 보도국
김성호 기자

이시각 주요뉴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해 4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4%, 전분기 대비 -5.5%라고 발표했습니다.

전년동기대비 마이너스 성장은 1998년 4분기 이후 10년만이고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2% 이하로 떨어진 것은 1998년 1분기(-7.8%)가 유일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은 연 2.5%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집계됐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1998년의 -6.9%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물론 지난 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는 것은 이미 예상된 바였습니다.

한국은행은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p 인하해 0.75%p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빗나갔습니다.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우려해 추가 금리인하 카드를 남겨두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성장 버팀목인 수출을 비롯해 소비, 투자 등이 일제히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민간소비는 1.5%에서 0.5%, 설비투자는 -0.2%에서 -2% 건설투자는 1%에서 -2.7%로 일제히 대폭 하락한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한은 측은 "대부분 산업 생산이 큰 폭으로 감소로 전환했고, 지출 측면에서도 민간소비 및 설비투자의 부진이 심화되는 가운데 재화수출도 감소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교역조건 변화를 반영한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전기 대비 2.9%,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증현ㆍ강만수, 비상경제대책회의 함께 참석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제3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해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한 복지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소외계층에 대한 정부의 막대한 예산 책정에도 불구하고 집행 과정에서 제대로, 적시에 전달되지 못하는 점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성태 한은 총재와 진동수 신임 금융위원장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과 윤증현 장관 내정자가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부 '경기하강 속도, 예상 이상'

정부는 '경기 하강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며 '재정의 조기집행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 임명된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오늘 아침 열린 민생안정차관회의에서 '지난 4분기 국내총생산을 통해 민간활력이 크게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허 차관은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재정의 조기집행을 통해 경기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靑, 김석기 청장 사퇴 검토

청와대가 서울 용산 철거민 참사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장에 내정된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을 자진사퇴 형식으로 경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검찰수사 결과가 나오면 사건 수습과 재발방지를 위한 여러 가지 사후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며 김 청장에 대한 인책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청와대는 사건 발생 초기만 해도 책임자 인책에 앞서 철저한 진상규명이 우선이라는 방침을 유지 했습니다.

그러나 야권의 공세가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데다 여론도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조기에 사태를 수습하는데 주력하는 쪽으로 급선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주요뉴스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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