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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강력매수, KT도 매수

[MTN머니투데이플러스]실시간 기업 리포트
김주연

Q1. 어제 KTF와의 합병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KT, 또 어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던 부산은행, 증권사들에서는 이 뉴스들에 대해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요?

A1. 먼저 어제 방송통신위원회에 KTF와의 합병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던 KT에 대한 보고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KT는 합병 이후 올해 가이던스를 발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신임 CEO인 이석채 사장은 합병 이후 시장 지배력 확대나 성장을 위한 전력투구보다는 비용 절감 등 내부적인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경영방침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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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말한 비용 절감, 유무선간의 공동 마케팅과 단일 브랜드 사용에 따른 광고비와, 관련 마케팅 비용 등을 포함하고 있는데요, 일부 해지율 하락을 위한 결합 판매 확대와 상품 다양성 확대를 꾀한다는 면에서 마케팅 관련 비용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이 부분은 향후 KT의 기업 효율성을 제고하는 계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신규 서비스, 또 기존 서비스 시장에서의 매출액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방안 제시는 KT의 향후 과제라고 평가하면서 KT에 대한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로, 목표주가는 48,000원으로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부산은행인데요, 부산은행은 어제 이사회를 열고 전체 주식수의 27.3%에 해당하는 주식 4천만주에 대한 주주 배정 증자를 결의했습니다. 이번 증자가 성공할 경우 총 증자 금액은 2천억원인데요, 지난 12월 17일 하이브리드 2천억원 발행에 이어 이번 증자에까지 성공할 경우 부산은행은 총 4천억원의 기본 자본을 확충하게돼, BIS비율 9.3%, 기본 자본 비율 13.5%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영증권은 오늘 ‘2천억원 증자 결정으로 크게 한 고비 넘었다’며 부산은행의 이번 증자 결정에 대한 의견을 내놨는데요, 이번 증자로 연간 대략 80억원 정도의 이자 수익 증대가 예상된다며 증자로 인한 손익효과는 극히 미미하지만, 증자를 통해 안정성을 높였다는 면에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큰 호재라고 평가했습니다.

증자를 통한 순자산가치 희석효과와 은행권의 전체적인 NIM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9,600원에서 7,6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보고서는 부산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Q2. NHN과 LG생활건강의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해 평가하고 있는 보고서들도 있죠?

A2. 네, 먼저 SK증권에서 NHN에 대해 신규로 투자의견을 제시한 보고서, 살펴볼텐데요, 이 보고서는 ‘어려울 땐 Naver, 힘들 땐 Hangame'이라는 제목으로 NHN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굉장히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NHN의 경우 온라인광고와 게임, 전자상거래까지 매출원이 상당히 다변화돼 있어 높은 실적 안정성을 갖고 있는데요, 온라인 광고의 경우 경기 침체로 그 성장성은 낮아지지만 높은 광고 효과와 효율성을 바탕으로 시장 규모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기, 한 번에 큰 효과를 얻고자 하는 광고주들의 1위 매체에 대한 선호도 증가도 Naver를 두고 있는 NHN에는 긍정적인 요솝니다.

온라인 광고와 함께 한게임을 통한 게임사업 역시 NHN에는 중요한 수익원인데요, 온라인 게임 시장은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경기 침체 영향에서 자유롭고 성장 여력 또한 높은 사업입니다. 보고서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게임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현재, NHN은 웹보드 게임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게임포털 ‘한게임’을 보유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 역시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렇게 기존 유선 인터넷 시장에서의 높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NHN의 경우 신규 플랫폼에서의 성공 가능성 역시 높은데요, 해외에서 게임 부문의 성공적인 사업 진행과 더불어 일본 검색서비스 사업 진출로 추가적인 성장 동력 확보까지 기대된다며 보고서는 NHN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5,000원을 신규로 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LG생활건강인데요,‘생활용품과 화장품의 상호 보완 관계’라는 제목의 보고섭니다.
보고서는 먼저 LG생활건강의 4분기 실적, 경기 침체 영향에도 각 부문별 실적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나타내면서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요, 지난 해 LG 생활건강의 실적을 보면 생활용품의 매출 둔화를 화장품이 보완해 줬고, 화장품의 수익성 둔화를 생활용품이 보완해 주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어서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은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지만, 목표주가는 기존 198,000원에서 소폭 하향한 193,000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는데요,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는 LG생활건강의 경우 어느 정도 가격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고, 2009년에도 실적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며, 또 신규 사업에 대한 M&A로 성장 동력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Q3. 마지막으로 코오롱을 강력 매수로 추천한 보고서, 어떤 내용인지 소개 해 주시죠?

A3. 네, 2009년이 코오롱에게 있어 사업 구조조정을 완성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코오롱을 강력매수로 추천한 보고서가 있는데요, HMC투자증권에서 나온 보고섭니다.

이 보고서는 코오롱이 적자사업의 분사와 매각, 또 고수익 사업의 합병 등 적극적인 사업 구조조정 노력을 전개하고 있는만큼 수익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사업포트폴리오로 재편돼 올해와 내년, 큰 폭의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원료가격의 하향 안정과 평균 환율의 상승 등에 따라 주력사업인 타이어코드와 석유수지, 필름 등이 순항을 지속하며 경쟁사와의 실적 차별화 역시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올해 FNC 코오롱의 흡수합병 이후 내년 지주회사의 설립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자회사의 우발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코오롱에 대해 강력 매수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코오롱의 주가는 지난해 10월과 11월 자회사인 코오롱 건설에 대한 우려로 급락세를 보인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데요, 석유화학업체의 4분기 영업실적이 큰 폭으로 악화되는 가운데서도 코오롱은 4분기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고, 올해 역시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코오롱의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수익률 시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 영향으로 하향 조정한 이익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45,200원에서 43,7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1월 22일 전해드린 실시간 기업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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