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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판교! 분양 해빙기 맞나

김수홍 기자

[앵커멘트]
판교의 마지막 중대형 아파트 분양에 2만5천명의 청약자가 몰렸습니다. 얼어붙었던 분양시장이 모처럼 기지개를 켜는 신호인 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김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느 정도 예상은 됐지만, 결과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판교의 마지막 중대형 아파트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921가구 청약결과, 2만5천6백 명의 청약자가 몰렸습니다.

121제곱미터 수도권 모집에선 최고 5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331제곱미터 펜트하우스도 4가구 모집에 59명이 청약했습니다.
 
수도권 1순위 청약예금 가입자 63만 명 가운데 4%가 청약통장을 꺼낸 셈입니다.
 
가격과 입지에 전매제한 단축 등 규제완화까지 3박자가 맞아 떨어진 결과로 해석됩니다.
 
[인터뷰] 조상혁 / 판교 푸르지오 분양소장
"판교역이 5분 거리로 가까운 역세권이고,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로 채권입찰제를 피해 3.3제곱미터당 2백만원 넘게 저렴해서 청약자가 몰렸다."
 
앞서 올해 첫 분양이었던 광교신도시가 순위 내에서 0.6대 1로 미달된 뒤, 후순위에서 13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나온 연타석 성공입니다.
 
이 때문에 분양시장이 해빙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기대도 나옵니다.
 
다만 판교나 광교의 분양 성공은 가격과 입지 면에서 부동산 시장의 잠재수요를 이끌어내기 충분한 지역에 국한된 결과로, 분양시장 전체가 살아났다고 보긴 힘들단 분석이 많습니다.
 
[인터뷰] 함영진 / 부동산써브 연구실장
"(청약시장) 패닉 상태는 벗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분양시장이 양극화되고 있고, 청약자도 냉정하게 돌아섰기 때문에 대세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긴 이른 것 같습니다."
 
건설업체들이 부동산 시장 침체로 분양시기를 잡지 못하면서 다음달 분양물량은 전국 2천 4백 가구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를 보일 전망입니다.
 
입지가 좋고 가격이 저렴하면 얼어붙은 수요자도 반응한다는 게 확인된 만큼 건설업체들이 어떤 분양전략을 들고 나올지 관심삽니다.
 
MTN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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