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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株, 저조한 실적에 주가 '냉랭'

김성호

실적시즌을 맞아 대형주들이 저조한 실적에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불어닥친 글로벌 경기한파로 인해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예견될 일이지만 막상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발표가 잇따르자 주가는 여지없이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에 연결실적 기준으로 사상 최초로 매출액이 100조원을 돌파했지만 본사 기준 영업이익은 지난 2000년 3분기부터 영업실적을 발표한 이후 첫 분기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4분기 매출 18조4500억원과 영업손실 9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실적발표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오전 10시31분 현재 4.01% 내린 44만2000원을 기록 중입니다.

홍성국 대우증권 센터장은 "이미 한달여전부터 영업손실이 1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도는 등 4분기 큰폭의 영업손실은 감안하고 있었다"며 "관건은 앞으로 실적 방향이 어떻게 될 것인지"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상황이라면 1분기에도 실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고 해도 2분기 회복에 대한 가능성과 기대가 높아진다면 주가는 오를 수도 있다"며 실적의 절대 수치보다 회복 신호의 시점 파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도 작년 영업이익이 2조599억원을 기록, 지난 2000년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같은시각 SK텔레콤 주가는 1.42% 하락한 2만8500원을 기록 중입니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 시장 자체는 작년 하반기에 형성된 시장 안정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매크로 측면에서 글로벌 실물경기 불황과 경기침체 등이 IMF보다 강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통신 시장 경쟁구도 변화와 함께 대내외 상황이 불확실해서 올해 구체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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