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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채권 변동성 증폭..외인 하반기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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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기둔화세 심화 및 통화당국의 적극적인 기준금리 인하 조치로 국내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변동성도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반까지는 국내 채권금리가 상승하다가 9월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인한 글로벌 신용경색 심화, 국내 경기의 급격한 둔화세 및 이에 따른 통화당국의 대대적인 기준금리 인하 조치 영향으로 하반기 채권시장의 강세(금리하락)는 더 확대됐다. 5.74%이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41%로 233bp나 폭락했다.

금리 변동성도 대거 확대되면서 국고채(3년) 기준 20bp 이상 상승한 경우가 5회, 20bp 이상 하락한 경우가 11회에 달했다.

회사채의 국고채 대비 스프레드는 신용경색 심화로 큰 폭 확대됐다. 2007년말 103bp이던 스프레드가 작년말에는 431bp로 확대된 것.

채권 발행은 전년대비 38조원(9.3%) 증가한 449조원을 기록했다. 이중 특수채 발행이 88.5% 증가한 49조원을 기록한 반면, 통안증권 발행은 전년대비 3.8% 감소한 151조원으로 집계됐다. 채권 거래는 전년대비 491조원(16%) 증가한 3569조원을 기록했다.

단기자금 동향을 나타내는 CD, CP금리는 2분기 이후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다,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급격히 상승했지만 4분기 들어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 및 MMF 잔고 증가에 따른 수요 확대로 하향 안정화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장외시장(매매일 기준)에서 전년대비 10.5조원(33.1%) 감소한 21.2조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상반기까지는 23.1조원을 순매수하며 2007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재정거래 목적의 국내 채권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지만 하반기에는 리먼브러더스 발 글로벌 신용경색사태 심화로 1.9조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2007년에 순매수한 채권 중 국채의 비중(67%)이 높았으나, 2008년에는 통안증권 비중(88%)이 크게 증가하여 재정거래 성향이 더욱 뚜렷해짐

2008년 기업이 채권발행을 통한 직접금융 자금조달 실적은 52조 8783억원으로 전년대비 17.1% 증가했다. A등급 이상 우량 회사채의 발행이 전체의 70.6%를 차지한 반면 미국발 금융위기에 기인한 신용경색으로 투기등급 회사채 발행은 전체의 2.2%에 불과했다. 규모는 증가했지만 질적인 측면에서는 후퇴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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