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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빛 바랜 매출 100조원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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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매출 100조원을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4분기 영업이익 역시 사상 첫 적자라는 기록을 남겨 경기 침체의 여파를 여실히 증명했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말 그대로 '충격'이었습니다.



오늘 발표된 삼성전자의 실적은 '어닝쇼크' 수준.

시장의 예상보다도 훨씬 좋지 않은 성적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사상 최대치인 72조9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결기준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 118조38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0% 줄어든 4조1300억원, 순이익 역시 전년대비 26% 감소한 5조53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4분기 실적은 더욱 실망스럽습니다.

매출은 3분기보다 4% 감소한 18조4500억원, 영업손실 9400억원에 순손실도 200억원에 달합니다. //

특히 영업손실은 시장 전망에 2배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정보통신을 제외한 전 부문의 부진한 실적이 원인입니다.

반도체 부문은 경기 침체로 인해 수요가 크게 줄며 매출 3조9200억원, 56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LCD부문도 판매량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손실 3500억원, 디지털미디어부문 역시 17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정보통신 부문만 휴대전화 판매의 약진으로 16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이명진 IR팀장은 "D램과 낸드플래시 반도체의 공급 과잉 상태가 올해 3분기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며 "경영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영조 기획팀장 역시 "2009년은 굉장히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삼성전자의 어려움이 계속될 것을 예고했습니다.

MTN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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