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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들, 펀드 환매 욕심낸다

권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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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달들어 국내주식형펀드 환매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적립식보다는 목돈이 매인 거치식 투자자들이 그 중심에 있는데요. 큰손들의 현금확보 욕구도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올 들어 21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에서 빠져나간 금액은 천140억원. 지난달 천450억원 순유입된 것과 반대 흐름입니다.



반면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로는 20조원이 넘게 몰렸습니다.
이는 지난달 주식시장이 반등함에 따라 손실이 줄어든 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일부 단기자금의 이익실현성 환매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과 10월 폭락장을 경험한 펀드 투자자들은 올들어 제2의 금융위기가 재발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증시가 급락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등을 이용해 현금 비중을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녹취] 이수진 / 펀드평가사 제로인 대리
그 동안 불안에 떨던 투자자들이 손실 만회 차원에서 서서히 환매세가 커지고 있는데요.
00:30~
경기상황이 더 악화되거나 장기전망이 부정적으로 바뀌면 환매세가 거세질 수도 있습니다.

환매는 대부분 거치식펀드에 몰리고 있습니다. 거치식은 하락구간에서 손실 확대도 크지만, 반등구간에서 회복도 적립식보다 빠르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거치식은 또 목돈을 굴리는 큰손들이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최근 펀드 환매는 이들 큰손들이 부정적인 증시전망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아예 환매로써 현금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손해가 크지만 언제 회복될 수 있을지 자신할 수 없고, 또 마땅한 다른 투자처도 없는 만큼 현금을 들고 가겠다는 겁니다.

[녹취] K씨 / 외환은행 PB 01:48~
"현금보유죠 요즘은. MMF라든가 유동성으로 많이 하고 있어요. 관망 쪽이죠."

투자를 전문적으로 하는 큰손들조차 펀드손실을 만회하는데 예상보다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눈치만 살피고 있는 것이 요즘 시장입니다.

MTN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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