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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변동폭 11년만에 최대

오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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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해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11년만에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달러화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현물환 거래는 크게 줄었지만 외환 스와프 거래는 늘어났습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해 달러화에 대한 원화 절하율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7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절하율은 25.7%로 아이슬란드 크로나화와 영국 파운드화의 48.1%와 26.4%에 이어 주요국 통화 가운데 3번째로 절하율이 컸습니다.//

지난 해 초 930원대에 머물던 원/달러 환율은 경상수지 적자와 유가상승 등의 영향으로 8월 1000원대로 올라섰고 9월 미국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해외 금융기관 자금회수에 따른 외국인 주식 매도세와 국내 은행의 외화자금조달 어려움 등으로 점차 상승하다 11월에는 1513원까지 급등했습니다.//

환율의 하루 중 변동폭과 전일 대비 변동폭도 각각 18원30전,12원으로 전년보다 6배가량 확대됐습니다. //

환율 급변동에 따라 은행간 외환거래량은 처음으로 하루 평균 200억달러를 돌파했지만 현물환 거래량은 78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5.3% 감소해 6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외환스와프 거래는 92억3천만달러로 전년보다 37.7% 급증하며 현물환 거래량을 처음으로 웃돌았습니다.

[인터뷰]
장보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00:23~ 현물환 거래가 감소한 건 외환위기를 방불케 하는 환율폭등 과정에서 환율 추가상승을 기대해 국내 달러 공급이 위축된 점을 지목할 수 있구요, 외환스와프를 비롯해 파생거래가 늘어난 이유는 현물환 거래를 통한 거래 위축을 외화차입을 통해 보충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 아닌가 평가되고 있습니다. //

한편 지난해 원엔 환율은 앤케리거래 청산 등에 따른 엔화 강세로 전년말보다 100엔당 568원이 급등한 1396원30전으로 전년말대비 40.7%의 원화절하율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엔화는 연말 기준으로 달러화에 대해 23.9%나 절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TN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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