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대한항공·아시아나 떄아닌 기싸움

강효진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국내 대표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자존심 대결이 새해부터 불붙고 있습니다.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사이의 고객 쟁탈전도 올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두 항공사의 자존심 대결에 먼저 포문을 연 건 아시아나였습니다.

아시아나는 지난 28일, 항공업계 전문지인 ATW로부터 '올해의 항공사'상을 수상하자 항공업계 노벨상을 받은 것이라며 그 의미를 치켜 세웠습니다.



[인터뷰] 최창열 아시아나항공 고객만족팀 부장
"이번에 우리 항공사가 ATW로부터 올해 항공사 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이는 아시아나항공이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할 뿐 아니라 국내 항공산업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자 대한항공은 이틀 뒤인 30일, 지면 광고를 통해 곧바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모두 잊어버리겠습니다' 라는 멘트를 시작으로 그동안 받았던 수상 내역을 열거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상보단 고객이 더 소중하다는, '고객만족'을 강조했습니다.

표면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절묘한 시점에 광고를 내보내며 아시아나와 자존심 대결을 시도한 겁니다.

대한항공도 이 잡지로부터 지난 2002년과 2006년 부문 상을 수상한 적은 있으나 올해 항공사상을 수상하진 못했습니다.

이들 항공사는 대리전도 치열합니다.

국내 대표적인 지역항공사인 진에어와 에어 부산이 그 주인공들.

대한항공 자회사 진에어는 지난해 7월 첫 날개를 편 뒤, 김포-제주, 김포-부산 노선을 운항하며 지역 노선 공략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질세라 아시아나항공이 대주주인 에어부산도 지난 해 10월, 공식 취항해 부산-김포 노선을 중심으로 세 불리기에 나섰습니다. //

이 들 두 지역 항공사들은 올해 4~6월께 노선 증편을 위해 두 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구입한다는 사업 계획을 똑같이 내놨습니다.

경기 침체로 항공산업의 위기가 심화되고 있어, 올해 두 항공사의 고객 확보를 위한 경쟁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TN 강효진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