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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갖춘 중소형주가 해답

[MTN장철의마켓온에어]펀드매니저가 말하는 오늘장
김주연

장철// 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먼저, 어떤 주제들로 설문을 했는지부터 알려주시죠.

김주연// 네, 오늘도 세 가지 주제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생각을 들어봤는데요, 먼저 자세한 주제부터 확인 해보겠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혼조세였습니다. 다우지수가 8000선 내주면서 하락 마감하긴 했지만 어제 발표된 ISM 1월 제조업 지수가 예상 밖으로 호전세를 보이면서 그 낙폭은 그나마 제한적이었는데요, 이런 미 증시 움직임 속에 오늘 국내 증시는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펀드매니저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어제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긴 했지만, 현물 시장에서는 4 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2300억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했는데요, 이머징 마켓 중 유독 국내 증시에서만 이어지고 있는 외국인 순매수세, 그 이유는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

테마주를 비롯한 소형주들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지수는 나흘 연속 상승세였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어떤 시각으로 시장에 접근해보는 것이 좋을지도 들어봤습니다.

장철/ 관심이 모아졌던 미 ISM 제조업지수가 예상밖 호전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미증시도 낙폭을 줄이는 모습이었지만 다우지수는 결국 8천선을 지키지 못했는데요. 이에 따른 오늘장 흐름은 어떻게 예상하던가요?

김주연// 네, 간밤 뉴욕 증시는 1월 ISM제조업 지수가 사상 최악의 수준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장 초반에 비한다면 상대적인 강세로 거래를 마쳤는데요, 제조업 지수 반등이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간밤 발표된 ISM 제조업지수의 반등은 지난해 4분기, 신규주문보다는 재고 소진이 급격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긍정적이긴 하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나아가 월별 비교 수치는 재고조정, 또 기업 및 가계의 급격한 디레버리징으로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전망을 해 주셨는데요, 하지만 연간 지표가 개선되는 것은 올해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올해 상반기 시장에는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다는 긍정적인 측면과 근본적인 수요 증가가 어렵다는 부정적 측면이 동시에 존재할 것이란 의견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제조업 지수 소폭 개선에도 불구하고 8천선 밑으로 떨어진 다우지수의 국내 증시 영향에 대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의 의견 들어봤는데요, 지지선인 8천선을 하회하긴 했지만 호악재가 팽팽히 맞서며 박스권을 만들 것으로 보이는 다우지수와 마찬가지로 국내 증시 역시 여전히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간밤 다우 8천선 붕괴는 오늘 국내 증시에서 추가적인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부담이 될 순 있겠지만, 국내 증시에서 비중이 큰 IT와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 시장의 외국인 수급 상황이 좋아 하단은 지지를 받을 것이란 전망도 해 주셨습니다.

장철/ 최근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산 외국인의 순매수일 겁니다. 실제로 올해 이머징 아시아 6개국 가운데 한국을 유일하게 순매수하며, 최근 국내증시의 상대적 선전을 이끌고 있는데요. 이러한 외국인 순매수의 이유는 무엇이며, 앞으로 이런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까요? 의견 정리해 주시죠~

김주연// 네, 어제 선물 시장에서 나왔던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시장이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밀리긴 했습니다. 하지만 현물 시장에서 이어진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수 낙폭을 제한했는데요, 유독 우리 시장에서만 사자에 나선 외국인, 어떻게 보는 것이 좋을지 들어봤습니다.

먼저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외국인은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34조원 가량을 매도했었다며 최근의 매수세는 지나치게 낮아져 있는 편입 비중을 정상화 하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여기에 더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국내 IT와 자동차, 또 조선주 등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는 설명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 역시 작년 9월과 10월 지나치게 평가절하됐던 국내 주식에 대한 정상화 과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란 의견을 보내주셨는데요, 이 같이 지속되고 있는 한국 포지션에 대한 외국인의 정상화 과정, 긍정적으로 본다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장철/ 코스닥이 사흘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형주들의 강세 현상, 앞으로도 이어질지 궁금한데요. 이엔 어떤 시각이던가요?

김주연// 네, 종목별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 소형주들의 강세는 눈에 띄는 부분인데요, 최근 흐름을 보고 소형주에 접근하는 것은 어떨지 물어봤습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작년 중순까지만 해도 대형주와 중소형주 사이에 밸류에이션 갭이 거의 없었지만 기관 포트폴리오가 대형주 위주로 가면서 현재 중소형주의 경우 많이 하락한 상태라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따라서 중소형주들의 경우 6개월전에 비해 가격 측면에서 상당히 매력적인 상태라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당분간은 이 같은 중소형주 상승세, 지속될 수 있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하지만 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에 앞서 철저한 종목별 옥석가리기는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당분간 지수 상단과 하단이 모두 막혀 있는 상황에서 실적이 뒷받침 되는 중소형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단순히 테마만을 보고 접근하기 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뒷받침 되는 중소형주에 접근해 볼 것을 권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펀드매니저가 말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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