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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 한국경제 -4%", G20중 가장 낮아

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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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한국 성장률을 -4%로 제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전망치에서 6% 포인트 낮춘 것으로 G20 중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성일기자.


질문1=IMF가 -4%대 경제 성장률 전망을 내놓았군요.

답변1=네, IMF는 한국경제가 올해 -4%로 성장이 위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해 11월 전망치 2%보다 6%포인트나 낮은 수치인데요.
 


IMF는 지난해 4월 한국 성장률을 4.4%로 제시했으나 지난해 7월 4.3%로 낮춘 바 있습니다.

이어 전세계 금융위기가 확산되면서 10월과 11월에는 전망치를 각각 3.5% 그리고 2%로 하향조정했습니다.

한국경제에 대한 IMF의 전망치는 G20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인데요, 영국이 -2.8%, 일본이 -2.6%, 독일과 유로는 각각 -2.5%, -2%이고 미국은 -1.6%로 전망했습니다.

분기별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1분기 -5.1% △2분기 -5.9% △3분기 -5.7% △4분기 0.9%로 올해 내내 어려움을 겪을 전망입니다.

질문2=IMF가 이처럼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춘 이유는 무엇인가요?

답변2=네, 무엇보다 올해 세계 경제가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저 수준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한국 경제가 수출 급감과 내수 위축을 동시에 겪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

IMF는 당초 2.2%로 제시했던 세계 경제 성장률을 1.7%포인트 낮추면서 한국 경제 성장률은 이보다 훨씬 크게 하향 조정했습니다.

IMF는 특히 교역의존도가 높은 점을 성장률 전망 하향의 이유로 제시했는데요.

이 같은 점은 IMF가 수출비중이 높은 아시아 신흥경제국의 성장 전망치를 지난해 11월 대비 평균 6.0%포인트 낮춘 데서도 확인되는 바입니다.

비록 IMF가 올해 성장률을 크게 하향했지만 내년도 한국 경제 성장률은 4.2%로 올해 대비 8.2%포인트 성장해 세계에서 가장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질문3=IMF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선진국과 신흥시장국을 포함한 G-20 국가 중에서 최저인 마이너스 4%로 전망하면서 정부의 부담이 클텐데요. 어떻습니까.

답변3=정부는 "IMF 전망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피력하면서도 당황해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외국의 경제분석기관이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유독 '박하게' 제시해왔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해도 정부의 기존 성장률 전망치(3%)와는 무려 7.0%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IMF가 최악의 성장률을 제시한 상황에서 정부가 기존 성장률 전망을 어느 정도까지 낮출까 하는 것인데요.

이와 관련해, 허 차관은 "3%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방향은 맞지만 1월 지표가 다 나와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재정부 안팎에서는 윤증현 차기 장관이 취임한 이후 수정 전망치를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내외부적인 조건도 중요하지만 윤 장관 후보자의 '현실인식'이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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