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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금리차 보고 경기침체 예측할 수 있다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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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한 이후 전세계적으로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보다 더 높아지는 금리 역전현상이 나타났는데요.
그런데 이 금리 역전현상으로 현재 상황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경기침체도 예측할 수 있다는 논문이 나왔습니다.
이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만기가 짧을수록 금리가 낮고,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은 아주 기본적인 원리.

그러나 그것이 역전되기 시작하면 위기의 전조가 나타나는 것이고 이를 이용해 경기침체를 예측할 수도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인터뷰]김석중 피닉스 자산운용 사장:
'2004년 6월말 이후 미국의 정책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과정에서 장기 금리는 하락했습니다. 이를 두고 당시 연준 의장이던 그린스펀은 수수께끼 같다고 했는데요. 과연 이런 장단기 금리역전 현상이 미국의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것인가 많은 논란이 있었고...'/

미국에서는 1960년 이후 2001년까지 단기 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은 장단기 역전현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가 10차례 발생했는데 대체로 1년 이내에 경기침체가 수반됐습니다.

지난 97년 11월 우리나라가 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기 직전까지 국고채와 CD금리의 금리 스프레드는 비정상적인 마이너스를 보였습니다.

95년과 96년 사이 실질 GDP 성장률이 8.1%에 이르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4.7%를 기록했지만 금융시장 내부에서는 단기 금리가 장기 금리를 앞서는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있던 것입니다.//

최근에는 지난 1월 초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의 91일짜리 CD가 3년짜리 국고채 금리를 뛰어 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경기침체 정도를 짚어 볼 수 있고 경기회복도 조심스럽게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석중 피닉스 자산운용 사장:
'기존의 연구결과를 놓고 본다면 올해 3분기부터 미국 경제가 서서히 바닥을 탈출할 가능성이 높고, 국내에서도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편 김석중 사장은 하반기부터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된다는 것을 전제로 경기 민감주에 중장기 투자하는 것과, 단기 모멘텀이 살아있는 IT와 LCD, 대형 증권주에 단기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TN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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