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1200만 오면 나오는 투신권 매물, 심정은 이해되지만...

김영미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연초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은 6476억원 규모의 주식을 내다팔았습니다. 특히 투신권이 2조 규모의 주식을 내다팔았습니다.
투신이 주식을 팔고 있는 이유, 김영미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국내 주식시장은 해외 주식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입니다. 하지만 이런 단기급등에 부담을 느꼈는지 투신이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투신권은 박스권 매매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1000p에 가까이 가면 주식을 사고, 1200p에 가까이 가면 주식을 파는 모습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외 증시가 뚜렷한 수익률을 보이지 않음에 따라 단기대응을 통해 수익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일부에서는 개인투자자들과 수익률 게임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합니다.

일부 전문가는 투신권의 매도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신규 자금 유입이 뚜렷하지 않은 가운데 일부 법인 고객들의 환매요청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태동 / 토러스증권 투자전략팀장:
"코스피 1200선을 저항선으로 봤다. 1200p에 안착하고 그 이상으로 상승하면 투신권은 순매도할 것이다. 신규 자금 유입할 때 까지 꾸준히 조금씩 순매도 할 것 같다. " /

지난 1월 5일부터 2월 4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 수탁액은 9930억원 감소했습니다.

과거 코스피 1700p에서 900p대로 급락을 경험한 일부 투자자들 중심으로 연초 반등을 이용해 환매를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경기회복을 눈치챈 신규 자금이 펀드로 유입되기 전까지 투신권이 활발하게 주식을 살 가능성은 낮습니다. 투신권의 발빠른 치고빠지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TN, 김영미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