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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6개월 만에 신호, 국내증시 적삼병 가능성

[김종철의 증시 전망대]
김종철 새빛인베스트먼트 대표

 세계 증시가 서서히 변화 조짐을 보여주고 있다.

주말 마감한 미 증시의 경우 고용지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것이 오히려 경기 부양책의 의회 통과 가능성을 높이는 등 악재가 호재를 부르는 격이 되었다. 이것은 그만큼 미 증시의 현재 위치가 많이 하락한 상황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중국에 이어 미증시가 의미 있는 반등을 보이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증시에 대한 시각이 불안감에서 벗어나 조금씩 희망을 갖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12월 MTN 연말 강연회를 통하여 예고한 대로 작년에는 피자 한 조각 장세였지만 올 해는 최소 “피자 반 판” 정도의 장세가 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과연 향후 주가 흐름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 ?

미 증시가 달라지고 있다..8000P선과 8800P선 의미

미 증시에는 2개의 지수가 상당히 의미가 있다. 다우지수 기준 하나는 8000P선이고 다른 하나는 8800P선이다. 8000P선은 미증시가 2월에 반등을 주기 위한 최소 지수대이고, 8800P선은 2009년도 미 증시 반등에 성공하는가의 기준선이다. 지난 주 미 증시는 이 2개의 의미선중 최소 지수대를 돌파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소 지수대인 8000P선은 월초 시초가이다. 지난 8월 이후 무려 6개월 만에 다시 주가가 월초 위로 올라갈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주말 미 증시에서 금융주의 상승은 상당히 의미가 있다. 이미 앞의 자료에서 언급한대로 현재의 상황은 미국발 금융위기에서 온 것이므로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금융주가 안정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그런 차원에서 금융주의 반등은 다음 주 금융 구제안 발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강세를 보인 것인데 이들 지수의 안정여부가 향후 미증시의 중요한 잣대가 될 것이다.

여기에 최근 국내 IT업종의 강세와 연결해 볼 때 미국의 반도체 지수가 선두권에서 달리고 있다는 것도 주목된다. 이 지수는 현재 다우지수 기준으로 설명하면 2009년도 의미선인 8800선을 돌파한 것과 같은 구간으로 진입하고 있다.

세계증시 지도를 보면 현재 중국 브라질 한국 등이 선두권에서 달리고 있고 뒤를 이어 최근 미국 독일 영국 등 선진국 증시들이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국내증시는 적삼병 시도중...미국과 중국 쌍두마차 역할

미국 증시가 8천선 위면 국내증시는 어떤 상황이 될까?

국내 증시는 지난 1월 1200P선대 위로 상승을 시도하다가 재하락하면서 1080P선대로 후퇴한 적이 있다. 이 때 미증시를 보면 다우지수와 금융지수가 둘 다 월초 아래 하향으로 향하면서 국내 증시도 같이 끌고 내려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미증시가 8천선 위로 올라가 주면 중국과 같이 국내 증시를 이끄는 쌍두마차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 두 나라에 대한 무역 의존도와 국내 증시의 외국인 영향력으로 볼 때 이 두 나라의 증시의 안정은 당연히 국내 증시의 최대 원군이 될 것이다.

이란 상황에서 엄청나게 쏟아 붓고 있는 자금이 결국 돈맥경화가 어느 정도 풀리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기 때문에 올 해 피자 반 판 장세의 가능성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그 이후 내년에는 좀 더 실물 경기가 살아나면서 피자 한 판 장세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기에 올 해와 내년 2년간은 위기 속에 절호의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전히 월초 가격위로 상승하여 올라가는 종목군에 관심을 가지고 공략하고 리스크 관리는 오늘 주가와 1주일 전의 주가를 비교하여 작을 때 즉 월요일이면 전주 월요일, 화요일이면 그 전주 화요일등 같은 날의 주가를 비교하여 작아질 때 유의하고, 그 외는 중간파동의 가던 방향으로의 전략이 필요하다.

지난 10월 투매 속 5년 7개월 만에 내려오던 물량 공백존이 이제는 다우지수가 8천선 위로 안착한다면 월간단위 적삼병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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