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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지도부 총사퇴, 강성노조 입성?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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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성폭력 파문으로 얼룩진 민주노총이 지도부 총사퇴라는 강수를 내놨습니다.
온건파로 분류됐던 이석행 지도부를 대신해 강경파가
새 지도력을 선보일 가능성도 많아졌습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중앙간부의 여조합원 성폭행 사건으로 안팎으로 비난이 일었던 민주노총이 결국 지도부 '총사퇴'를 선택했습니다.



지난 6일, 허영구 부위원장 등 핵심 간부 4명이 사퇴 의사를 밝힌 뒤 3일만에
이석행 위원장을 포함한 9명 전원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겁니다.

[녹취] 진영옥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
"지도부는 피해자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사죄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사퇴를 결정했습니다."

민주노총 지도부가 총사퇴한 건 지난 1995년 출범 이후 네 번쨉니다.

민주노총은 피해자에 대한 추가적인 피해를 막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지도부는 물러났지만, 도덕성에 치명적 타격을 입는 등 파장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더욱이 새 지도부 구성을 둘러싼 민주노총 내 갈등이 불거질 수도 있습니다.

온건파로 분류된 이석행 지도부가 추문으로 물러난 것과 관련해 민주노총내 강경파가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그간 민주노총 선거에서는 강경파와 온건파의 대립이 끊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2005년 이수호 위원장 시절 중앙 간부의 금품 비리 사건에서 강경파는 지도부 사퇴 등 목소리를 높였던 적이 있습니다.

현재 민주노총 전제 대의원 중 강경파가 40%, 온건파는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민주노총은 새 위원장을 뽑는 12월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전망입니다.
MTN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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