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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중 전화, 모르는 전화면 걸지 마세요.

이대호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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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여러분은 모르는 번호로 부재중 전화가 남겨져 있을 때 어떻게 하십니까?
중요한 전화인지 몰라 전화를 걸어보는 게 당연할텐데, 이렇게 건 전화 한 통에 요금이 몇 만원이나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감독당국은 손을 놓고 있습니다.
이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직장인 이 모 씨는 국번까지 익숙한 부재중 전화가 남아있어 되걸었지만 어디서 걸려온 것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녹취] 부재중전화 보이스피싱
"이 번호는 발신전용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인터뷰] 이 모 씨 / 직장인
"많이 본 국번이어서 별 의심 안 하고 걸었는데 찜찜하더라고요. 정보이용료 같은 거 빼나가면 어쩌나 걱정도 들고요."

전화벨을 한 번 울린 뒤 끊고, 피해자가 다시 이 번호로 전화를 걸도록 유인해 정보이용료 등을 받아가는 수법을 '원링'이라고 합니다.

[기자 스탠드 업]
부재중 전화를 남겨 되걸게 하는 수법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지만 060 등으로 오던 예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정상적인 국번을 달고 걸려옵니다.

원링과 같은 스팸전화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그리고 사이버경찰청까지 먼저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찾기 힘듭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현금인출기 가서 계좌로 송금을 시키게 하는게 보이스 피싱이지 그런 것은(원링) 보이스 피싱과는 관계 없는 것 같습니다."

[녹취] 감독기관 관계자
"피해신고가 들어오면 보는데 피해신고가 안 들어오니까. 상대편이 외국에 있고 금액도 적어서 신고를 안하는 것 같아요."

모르는 번호가 남겨진 경우 되걸지 않는 것이 최상의 방법입니다.

한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하면 자신에게 걸려온 것이 단순한 광고인지 사기성 전화인지 검색해 볼 수 있고, 이미 그 전화를 받아 본 사람들의 경험도 공유할 수 있습니다.
(http://www.missed-call.com)

알면서도 당하는 전화사기.
법의 보호를 기대하기보다 스스로를 지키는 길밖에 없어 보입니다.

MTN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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