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5원 상승한 1468원

장초반 1470원대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결국 12원50전 상승한 1468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전거래일보다 11원20전 급등한 1466원70전에 출발한 환율은 역외환율 급등세를 이어가며 주가 급락에 따라 장중 한 때 1476원까지 치솟았습니다.

그러나 국내 증시가 낙폭을 일부 만회하고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온데다 은행권이 매수한 달러를 다시 매도하면서 환율은 장중 한때 1458원50전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역외 세력과 조선업체 등 일부 대형업체들이 달러 매물을 내놓은 것도 달러 급등세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1460원대에서 수급상의 매도와 매수 흐름이 맞물리고 있다며 환율이 단기 상승폭에 따른 피로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1480원이 주요 저항선으로 보이지만, 추세적으로는 여전히 위로 가는 분위기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