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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크라이슬러 "자금 더 달라"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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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파산과 독자생존 사이를 저울질하던 GM과 크라이슬러가 결국 독자생존을 선택했습니다. GM과 크라이슬러는 대규모 추가 자금을 요구했지만 백악관은 '미흡'하다는 평갑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시간으로 17일 오후, GM이 100페이지가 넘는 자구계획안을 미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다음 달 운영자금이 곧 바닥나는 제너럴모터스가 166억달러 추가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14개 이상 공장을 폐쇄하고 4만7000명의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밝혔다." 고 보도했습니다. //

GM은 지난해 말 미 정부로부터 134억달러 자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이번에 추가 자금 지원이 이뤄지면 GM 회생엔 모두 30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44조원이 투입되는 셈입니다.

GM은 새로 요청한 166억달러 중 일부라도 지급되지 않으면 당장 다음 달 자금이 바닥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릭 웨고너 GM 회장은 독자생존을 선택한 이유도 밝혔습니다.

[녹취] 릭 웨고너 GM 회장
On our analysis we continue to believe that bankruptcy would be a highly risky and very costly process, potentially very time consuming, that should only be undertaken as a last resort.
(파산은 위험부담이 너무 크고 비용도 너무 많이 드는 소모적인 과정이라고 판단했다. 그런 선택(파산)은 최후의 수단이 될 것이다)

GM은 또 수천개의 딜러망을 줄이고 주요 브랜드인 새턴과 허머 등도 곧 매각할 방침입니다.

크라이슬러도 미 정부에 50억달러를 추가 요구하는 자구안을 제출했습니다.

크라이슬러의 자구안에는 비용을 절감하고 직원 3000명을 줄이는 방안도 포함됐습니다.

이들 회사의 자구안에 대해 백악관은 이걸로는 '부족'하다는 평갑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 경영진과 채권단, 노동자 등 이해당사자들이 좀 더 많은 것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마지막까지 협상의 고비가 됐던 전미자동차 노조와의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두 회사와 노조는 지난 2007년 맺었던 노사협정을 조정한다는 데는 뜻을 같이 했지만 퇴직자의 건강 보험금 지급 문제에는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MTN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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