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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불황 속 환율급등 '빨간불'

김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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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원달러 환율이 3개월만에 1500원을 또 다시 넘어서자 산업계가 또다시 초비상입니다.
환율급등은 원자재 수입 업계에 큰 타격을 안겨주는데요..
산업계가 경기불황과 환율급등이라는 파고를 어떻게 넘을지 김신정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환율이 장중 1500원선을 돌파하면서 산업계가 또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공, 해운, 정유, 철강 업종이 환율급등에 따른 원자재값 상승이라는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우선 원유를 전량 수입해야 하는 정유업계는 환율이 오르는 만큼,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부분 정유업계가 원유대금을 결제하기 위해 단기외화 부채를 끌어다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환율이 1원 오를때 약 80억 원의 환차손이 발생합니다.

[녹취]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과장
"정유사 특성상 외화부채가 많기 때문에..피해가 예상됩니다."

항공업계 또한 경기침체 속 환율급등으로 인한 여행수요 감소로 고심은 깊어만 갑니다.
 
해외 여행객을 유치해 외화수입을 역으로 벌어드리겠다는 전략입니다.

[녹취] 권욱민 / 대한항공 부장
"해외에서의 출발수요들을 유치하는 노력을 통해 외화수입을 늘리는 노력을 하고 있다."

포스코, 동국제강 등 철강업계의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 업체들은 원료와 연료 등을 거의 100% 수입해야 하는 업종 특성상 환율급등으로 실적 우려 부담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인상만큼 제품가격에 바로 전가시키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철강업계의 고민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환율상승이 장기화될 경우 손실 증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입니다.

불황 속에서 산업계는 '환율 급등'이라는 또다른 장벽을 만났습니다.

MTN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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