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고환율 피해주,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MTN장철의마켓온에어]펀드매니저가 말하는 오늘장
김주연

장철/ 오늘장에 대한 펀드매니저들의 시각을 알아봅니다. 김주연 기자~ 먼저, 어떤 주제들로 설문을 했는지부터?

김주연// 네, 오늘도 시장에 관한 세 가지 주제를 통해 펀드매니저들의 생각을 들어봤는데요, 먼저 자세한 주제부터 확인 해보죠.
어제 국내 증시는 환율이 안정세를 보였고, 외국인 매도가 진정된데다 미 정부가 씨티그룹 보통주 지분을 최대 40%까지 늘릴 것이란 소식까지 더해지며 초반 혼조세에서 큰 폭의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6거래일만이었는데요, 하지만 미국 금융 기관들의 국유화와 관련된 이슈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간밤 다우지수가 다시 급락하며 7100선으로까지 밀려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이 국유화 이슈를 앞으로 어떻게 소화해낼지 물어봤습니다.
 


어제는 씨티그룹 관련한 소식과 무역 수지 흑자 전망이 더해지면서 환율이 10거래일만에 내림세였습니다. 외국인 매도는 10거래일째 이어지긴 했지만, 그 매도폭이 눈에 띄게 둔화되는 모습이었는데요, 환율과 외국인 수급 상황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 그 의견도 들어봤습니다.

불안한 상황이긴 하지만 종목별 대응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시장 대응 전략에 대한 의견도 구체적으로 들어봤습니다.

장철/ 뉴욕증시가 은행 국유화 논란 속에 정부에 대한 신뢰가 급속히 무너지며 오늘 다우지수가 12년 전 수준으로 하락마감했습니다. 어제 국유화 이슈를 호재로 인식했던 국내증시는 오늘 어떤 행보를 보일까요~ 의견 전해주시죠~!

김주연// 네, 간밤 뉴욕 증시 3대 지수 모두 정부 정책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3% 넘는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7100선, 그리고 740선까지 밀리며 지난 1997년 이후 12년만에 최저치까지 내려선 상황인데요, 어제 시장에서 가장 이슈가 됐었던 미 금융기관 국유화 이슈와 맞물려 오늘 국내 증시는 어떤 움직임 보일지 들어봤습니다.

먼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어제 국내 증시는 정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며 미 은행 국유화를 호재로 인식해 반등세를 보였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간밤 미 증시가 급락했고, 국유화 이슈 역시 국내 증시가 이미 선반영했다는 점에서 오늘 코스피는 다시 내림세로 돌아설 수 있겠지만 지수 1000선이 갖는 가격적 매력을 고려해 봤을 때 1000선은 지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 해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은행 국유화가 현실화 된다면 주주 이익보다 일반 공공의 이익이 우선시될 것이고 따라서 은행주에는 악재가 될 것이란 의견 전해주셨는데요, 국유화 이슈가 나오고 있다는 것 자체 역시 은행의 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다는 반증이란 점에서 악재로 본다는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하지만 은행 국유화를 통해 타 산업과 전체 경제에는 우호적인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란 의견도 덧붙여 보내주셨습니다.

장철/ 전일 시티은행 국유화 추진 소식과 무역수지 흑자 전망이 환율 하락에 힘을 보탰는데요. 이 환율과 외국인 변수에 대한 시각은 어떻던가요?

김주연// 네, 최근 국내 증시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변수, 아무래도 환율과 외국인 수급일텐데요, 어제는 이 부분이 조금 개선되는 듯 하면서 코스피 역시 상승세였습니다. 향후 전망은 어떤지도 들어봤는데요,
먼저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환율과 증시의 상관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라, 환율이 1600원선 근처까지 상승한다면 지수 1000선 역시 일시적으로나마 무너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하지만 최근 외국인 매도세의 경우 한국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그 원인이 아니란 점에서 공격적 매도가 지속되진 않을 것이라며, 환율까지 감안해 봤을 때 외국인의 입장에서 국내 증시 매력 역시 높은 편이란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은 일단 지켜보긴 해야겠지만, 무역수지와 경상수지가 흑자고, 또 정부 발표대로 달러 유동성에 여유가 있다면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의견 보내주셨는데요,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국제 금융 시장의 불안과 그로 인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이렇게 환율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는 외국인 매도세 역시 어느 정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 해주셨습니다.

장철/ 시장이 불안하지만 종목별 대응의 여지는 여전하다고 봐야겠죠? 어떤 대응을 주문하던가요?

김주연// 네, 지수가 불안한 상황에서 종목별로 차별화된 대응은 투자자들의 가장 큰 관심산데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최종혁 과장은 올 한 해 시장을 봤을 때, 대형주에 비해 실적 하향이 미미하고, 또 그간 상승에서 소외돼 왔던 저평가 개별 종목들에 대한 접근은 유효하단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무차별적인 테마주 따라잡기가 아닌, 실적 가시성이 뒷받침되는 종목들에 대한 옥석가리기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책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들, 그리고 환율 움직임과 관련해 키코 관련주에 관심 가져볼만 하다는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고환율에 의해 현재 피해를 보고 있는 종목들 역시 장기적으로는 관심가져볼만하다는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칸서스자산운용의 박형렬 팀장 역시 종목별 대응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단기 상승폭을 감안해 추격 매수는 자제하되 풍력과 LED, 2차전지와 바이오 관련주 등 신성장주에 관심 가져보란 의견 전해주셨습니다.

이 외에 삼성전자나 현대차, 하이닉스, 그리고 LG 디스플레이 등에 대한 종목 대응 역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환율과 구조조정 수혜주에 대한 접근 역시 나쁘지는 않지만, 국제 금융 시장의 안정세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보다 바람직하다는 의견 보내주셨습니다.

지금까지 펀드매니저가 말한다였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