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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분당 집값 급등...벌써 바닥?

현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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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강남 재건축과 분당 등에서 저가 매물 위주로 거래가 눈에 띄게 늘면서 집값이 급격히 오르고 있습니다. 이러다보니 집값이 저점을 친 게 아니냐는 '집값 바닥론'이 벌써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현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의 지표가 되는 잠실 5단지 아파트.

지난주 이 아파트 112제곱미터의 거래가격은 10억 7천만에서 11억원선으로 한주동안 10여건이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말 8억원대의 매물이 팔린 걸 생각하면 석달만에 2억 5천만원이 넘게 오른 겁니다.

[인터뷰] 이원진 / 공인중개사:
"작년 12월 중순에 바닥을 쳤죠. 잠실의 경우 개발호재가 있고 규제완화 효과가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이 관심 가지고 거래 느는 형편입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호가가 아니라 실거래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강남 재건축에서 분당이나 과천 등 신도시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가격하락폭이 컸던 분당의 경우도 올 들어 수내동과 정자동의 중소형 면적을 중심으로 7%에서 10%씩 오른 가격에 거래됐습니다.

예상보다 빨리 찾아온 강남, 분당지역의 가격회복세를 두고 일각에서는 집값이 저점을 찍고 올라선 게 아니냐는 '집값바닥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고 경기회복의 기미도 엿보이지 않는 상황에서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인터뷰] 고성수 /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거시 경제 추세가 쉽게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자산디플레 일어날 수 있고, 상승 추세 지속 어렵습니다."

지금의 상승세는 지나친 자산가치 하락을 막기위한 규제완화의 일시적 효과일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섣부른 추격매수에 나서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기자]
전문가들은 최근 일부지역을 시작으로 한 집값 상승이 계속될 지를 알기 위해서는 이사철과 각종 규제완화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올 봄이 지나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MTN 현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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