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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민 쇼크', 제과업체 또 덮치나?

박상완

< 앵커멘트 >
지난해 전 국민을 불안하게 했던 멜라민 파동. 불안감이 가시기도 전에 국내 유명 과자의 상당수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에서 또 멜라민이 검출됐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어온 제품들이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박상완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식약청은 지난 24일 독일 CFB사의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한 '피로인산제이철'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청이 국내 엠에스씨가 3회에 걸쳐 수입한 5400kg 제품을 검사한 결과, 멜라민이 8.4ppm ~ 21.9ppm 검출돼 해당제품을 압류 회수조치하고 해당 회사 제품에 대해 수입을 금지시켰습니다.
 


또한 오리온과 해태음료 등 첨가물이 들어간 과자와 건강기능식품에 대해 곧바로 판매 중단 조치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손문기 / 식약청 식품관리과장
"멜라민이 검출돼서는 안되기 때문에 유통판매금지를 시키고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 식품 첨가물이 사용된 제품은 모두 6개 업체 12개 제품.

오리온의 고소미와 고래밥, 닥터유 골든키즈를 비롯해 해태음료의 과일촌씨에이 포도 등 유명 대기업 제품과 에스엘에스의 미니막스 멀티비타민, 대두식품, 동은FC 등 중소기업 제품들입니다.

그러나 오리온 등 해당 제조업체들은 이미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추적조사가 끝난 후에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소비자 보호에 소홀히 한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녹취] (오리온 관계자 - 음성변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발표후에 움직이겠다."

일단 식약청은 "추가로 검사 중"이라며 "해당 제품의 섭취나 구입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농심과 동원F&B의 이물질, 롯데제과와 해태제과의 멜라민 파동을 겪은 식품업계는 또다시 멜라민 파문이 터져 나오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TN 박상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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