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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 ‘미분양 아파트’ 지원사격 시동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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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랜만에 공모형태로 부동산 리츠가 설립됩니다. 특히, 미분양 아파트를 집중적으로 매입할 예정이어서 건설업계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김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미분양 아파트 매입을 목적으로 한 부동산 리츠가 설립됩니다.

리츠는 빌딩 등 부동산을 매입한 후 임대 등을 통해 얻은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나눠 주는 부동산 금융상품 입니다. 현재까지 선보인 리츠는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부동산을 매입해 관리하는 기업구조조정리츠가 대부분입니다. 

 

이번에 설립된 리츠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건설사들의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는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첫 대상은 대림산업과 자회사인 삼호의 미분양 아파틉니다. 대림산업과 삼호는 대한주택공사와 우리투자증권이 만든 기업구조조정리츠에 미분양 아파트 1400가구를 팔기로 했습니다. 매각 가격은 18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리츠를 관리하게 될 자산관리회사는 분양가로 정산한 미분양 아파트 매입금액의 70%를 현금으로 주고 나머지 30%는 리츠의 주식으로 지급하게 됩니다.

이렇게 사들인 미분양 아파트는 2년간 임대로 운영되며 3년 뒤에 청산해 이익금을 건설사와 투자자에게 나눠주게 됩니다.

과거에도 다올부동산자산운용이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는 리츠를 준비한 적이 있지만 투자자가아파트 가격 하락에 따른 손실을 고스란히 떠안도록 돼 있어 성사돼지 못했습니다.

[녹취]부동산금융업계 관계자:
투자자 입장에선 리스크가 적어야 하는데, 아파트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투자매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죠.//

그러나 이번에 설립된 리츠는 주택공사가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분양가의 70% 수준에서 이를 되 사주게 돼 안정성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정부가 미분양 아파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리츠 관련 규정을 개정해 준데 따른 것입니다.

미분양 아파트를 겨냥한 리츠는 앞으로도 계속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미분양 아파트로 고전하는건설업계와 물건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리츠업계에 단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TN 김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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