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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연봉 줄여 일자리 만든다"

박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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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대기업들이 앞으로 입사하게 될 사원들의 임금을 깎아 고용 안정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일자리나누기 차원에서 신입사원의 임금이 줄어들면서 기존 직원들의 임금 삭감도 본격 논의될 전망입니다.
박동희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30대 그룹 채용 담당자들은 여의도 전경련 사무실에 모여 대졸 신입사원의 연봉을 줄여 고용안정과 신규채용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녹취]
“경제 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대졸초임 수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한다. 기업별로 대졸초임이 2천6백만원을 넘을 경우 경영 여건에 따라 최대 28%까지 삭감하는 한편”

대졸 초임이 2천6백만원이 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임금 수준에 따라 삭감 폭을 달리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졸 초임이 3천백만원이었다면 앞으로는 2883만원을 받게 됩니다.//

기업들은 즉각 동참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삼성과 LG는 대졸 신입사원의 임금수준을 최대 15% 낮추기로 했고 현대기아자동차와 금호아시아, 한진 등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대졸 신입사원들의 임금이 낮아지면, 기존 사원들도 임금 삭감 압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 회사에서 각기 다른 임금 체계가 운영될 경우 생기는 위화감을 해소하고 기존의 직원들도 고통분담에 나서야한다는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렇게 줄어든 임금이 신규 채용으로 이어질 진 미지숩니다.

기업들이 올해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가운데 인턴만 뽑아 머릿수를 채우려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올해 대부분 기업들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 속에 직원들의 임금삭감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MTN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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