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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KT-KTF합병 조건없이 승인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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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공정거래위원회가 KT와 KTF의 합병을 조건없이 승인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KT는 합병 추진에 더욱 가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KT가 KTF와의 합병에 한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 KT와 KTF의 합병을 조건없이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두 회사의 합병이 통신시장의 경쟁구조를 해치지 않는다고 결론내린 것입니다.

공정위는 이번 합병으로 결합상품이나 망내 할인상품이 활성화돼 사업자간 가격경쟁이 촉진되고 통신요금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합병 허용과는 별개로 전주와 관로 등 유선필수설비 문제에 대해서는 유선시장에서의 경쟁촉진을 위해 적절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방송통신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또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해 합병회사가 유선망 지배력이나 자금력을 활용해 경쟁자를 배제하는 행위를 할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가 합병을 승인하면서 이제 결정권은 방통위로 다시 넘어갔습니다.

방통위는 공정위의 의견을 참고해 KT-KTF 합병의 승인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SK텔레콤과 LG텔레콤 등 합병을 반대해온 경쟁 통신사들은 최소한의 조건도 없이 승인됐다는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SK텔레콤측은 "합병 KT가 시장에 미칠 영향력을 고려해 볼 때 심사기간이 지나치게 짧았다"며 "졸속 심사"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KT는 오늘 5000억 상당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는 내용을 포함한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석채 사장은 "KT 주식을 둘러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며 "KT-KTF 합병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TN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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