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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조, 올 임금안 위임 결정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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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가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임금협상안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5일, 울산시 전하동 본사에서 대의원 186명 중 176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 대의원 대회에서 올해 임금 요구안을 회사에 위임하겠다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해까지 14년간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해결해 왔지만 이번처럼 임금안 자체를 회사에 위임하는 것은 지난 1987년 노조 설립 이후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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