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전 직원 임금 동결
박동희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전 직원의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결정은 다른 기업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박동희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를 열고 임금을 동결하고 성과급 상한선을 낮추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최대 연봉의 절반에 이르던 초과이익분배금, 즉 PS의 상한선을 연봉의 30%로 낮추고, 생산성 격려금인 PI의 상한선도 최대 연봉의 200%로 축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임직원들의 사기를 고려해 검강검진과 학자금, 경조사 등의 복리후생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여름과 겨울 휴가를 각각 확대하는 장기 휴가 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은 지난 1월 임원들이 성과급을 반납하고 급여를 20% 낮춘 바 있습니다.
일자리 나누기의 일환으로 앞으로 일하게 될 신입직원들의 연봉도 최대 15% 삭감하기로 발표한 상탭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임금 동결 결정은 LG, SK, 현대차 등 다른 대기업들의 임금 책정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MTN 박동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