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車 판매, '봄날' 왔나?
강효진
< 앵커멘트 >
2월 실적을 발표한 국내 자동차 업계가 간만에 웃었습니다.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하지만 상황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침체에 빠진 국내 자동차 업계에도 봄날이 온 걸까?
오늘 발표한 국내 완성차 5개사의 2월 판매 실적을 보면 일단 하락세는 진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내수시장점유율 82%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실적 개선이 눈에 띕니다.
현대차의 2월 국내 판매는 4만4천여대로 지난 달에 비해 27% 가까이 늘었습니다. 기아차는 2만 7천대를 팔아 한달 전보다 24% 증가했습니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차도 40% 가까이 뛰어오르며 깜짝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일년 전과 비교하더라도 상승세는 이어졌습니다.
현대차는 내수 판매에서 일년 전 보다 6% 하락했습니다. 지난 1월 내수 판매가 27% 급감한 것에 비하면 하락세가 크게 잣아들었습니다.
기아차도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 판매가 13%나 늘며, 지난 1월 제자리 걸음 수준에서 벗어났습니다.
수출도 현대차가 일년 전보다 2%, 기아차가 9% 감소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갑니다.
지난 1월 현대차의 수출 감소폭은 25%, 기아차는 47% 였습니다.
하지만 상황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인터뷰] 안수웅 / LIG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
"2월 내수 판매가 전체적으로 4% 감소해, 지난 3개월간 20%이상 떨어진 것에 비하면 상당히 개선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과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임금 삭감 등의 상황을 감안한다면 회복세가 이어질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
국내 자동차 업계는 2월 판매 회복을 발판으로 이번 달엔 더욱 공격적인 판촉조건을 내세워 고객 잡기에 나설 방침입니다.
MTN 강효진입니다.
2월 실적을 발표한 국내 자동차 업계가 간만에 웃었습니다.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파란불이 켜졌습니다.
하지만 상황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침체에 빠진 국내 자동차 업계에도 봄날이 온 걸까?
오늘 발표한 국내 완성차 5개사의 2월 판매 실적을 보면 일단 하락세는 진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내수시장점유율 82%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실적 개선이 눈에 띕니다.
현대차의 2월 국내 판매는 4만4천여대로 지난 달에 비해 27% 가까이 늘었습니다. 기아차는 2만 7천대를 팔아 한달 전보다 24% 증가했습니다.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차도 40% 가까이 뛰어오르며 깜짝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일년 전과 비교하더라도 상승세는 이어졌습니다.
현대차는 내수 판매에서 일년 전 보다 6% 하락했습니다. 지난 1월 내수 판매가 27% 급감한 것에 비하면 하락세가 크게 잣아들었습니다.
기아차도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국내 판매가 13%나 늘며, 지난 1월 제자리 걸음 수준에서 벗어났습니다.
수출도 현대차가 일년 전보다 2%, 기아차가 9% 감소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갑니다.
지난 1월 현대차의 수출 감소폭은 25%, 기아차는 47% 였습니다.
하지만 상황을 낙관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인터뷰] 안수웅 / LIG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
"2월 내수 판매가 전체적으로 4% 감소해, 지난 3개월간 20%이상 떨어진 것에 비하면 상당히 개선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주가 하락과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임금 삭감 등의 상황을 감안한다면 회복세가 이어질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
국내 자동차 업계는 2월 판매 회복을 발판으로 이번 달엔 더욱 공격적인 판촉조건을 내세워 고객 잡기에 나설 방침입니다.
MTN 강효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