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미리보는 미국시장]드러난 악재, 가려진 호재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질문 1>> 뉴욕증시가 또 하락했습니다. 언제쯤 상승반전할 수 있을까요?

하락세가 멈추기만을 고대할 뿐입니다. 금융위기,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호재는 가리고 악재만이 부각되는 전형적인 그런 시장 분위깁니다.
다우지수가 6천8백선마저 무너진 상황에서 저가 매수세도 얼어붙었습니다. 오전 한 때 반짝 반등을 시도했지만 역시 또 다시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우지수는 다시3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S&P500지수는 700선 아래로 가파르게 추락했습니다.



금융권에 대한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발언이 금융시스템의 위기와 관련해 불안감을 더욱 키웠습니다. 투자자들은 모두가 너무 지쳐 있습니다. 한계상황이라면 한계상황으로 여겨집니다. 한인계 금융기관, 은행들의 주가도 날개 없이 추락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한 한인은행은 주가가 1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LA 한인사회의 대표은행이 이 정도여서 한인경제에 대한 걱정도 막다른 골목에 몰린 느낌입니다. 침체가 더욱 깊어지면서 금융기관의 부실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이
끝없는 추락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질문 2 >> 그래도 호재를 찾아본다면 뭐가 있을까요?

오늘은 평상시 같은 날이면 큰 호재로 이어질 수 있는 빅 뉴스도 있었습니다. 바로 TALF라고 하는 소비자, 소기업 대출 프로그램입니다. 트리플 에이 등급의 매우 우량한 채권을 사들여 정부가 소비자와 중소기업의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1조달러나 되는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도 막힌 대출을 풀 수 있는. 대출시장의 경색을 뚫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시장에서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질문 3 >> 그렇다면 지금 뉴욕지수가 바닥에 다가가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바로 이 부분입니다. 침체의 깊이가 깊을수록 끝은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냉정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조언입니다. 경기침체의 장기화를 예상하는 전문가들이 많아졌습니다. 소위 말하는 더블 딮, 경기침체 후 또 다시 침체가 이어지는 그런 양상을 비관적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경기회복을 전망하는 것은 어렵지만 여전히 오바마 정부의 공격적인 각종 대책들이 그 어떤 정부보다 잘하고 있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이 워싱턴의 대책만 바라볼 수밖에 없는 이유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내일은 차압방지대책에 대한 세부안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 대책도 주택시장 안정에는 매우 중요해 보입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