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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비켜, '쉰'차 나가신다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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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경기 침체로 서민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고령' 차들이 늘고 있습니다.
세련된 멋은 좀 떨어지지만 관리만 잘하면 새 차 못지 않다는데요.
강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기도 분당에 사는 이동호씨는 차량 정비를 위해 일부러 대림동의 한 정비업체를 찾았습니다.

이 씨는 지난 2006년까지 10년간 싼타모를 운행하면서 이 업소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정비를 받으면서 이 씨는 차를 오래타는 방법도 알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동호(56세) 경기도 분당시
"지금 펑크때문에 왔다가 라이닝까지 갈 게 된 경운데
이렇게 미리미리 대비를 하면 차를 오래타는데 실수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업체는 이 씨처럼 고령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이름도 자동차 10년타기 정비센텁니다.

[인터뷰] 유정수 10년타기 정비센터 대표
"요즘 고객들이 불황이 되니까 차를 오래타기 위해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고객들이 유의할 점은 차를 5년이든 10년이든 더 타겠다는 목표의식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 맞는 설계를 받으셔야 합니다. 보험에 컨설팅 받듯이.. "

유 대표는 사람이 예방접종을 받듯이 차도 꼭 필요한 정비를 타이밍에 맞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단산된 차종이라도 고객의 필요에 맞게 각 부품업체를 통해 최대한 공급해줍니다.

유 대표는 어떤 부품이 얼마의 가격으로 사용됐는지도 꼼꼼히 챙깁니다.

[녹취] 유정수 10년타기 정비센터 대표
"토탈이 얼마, 부가세 얼마, 합계 얼마 이런 식으로 해주게 돼 있는데
이거는 소비자가 반드시 챙겨야 해요, 어디가서 정비를 하더라도,
그래야 나중에 AS도 받을 수 있고.."

현대모비스도 의무 보증기관이 끝난 부품을 준비해 두고 고령차 운전자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정현 현대모비스 남부부품팀 팀장
"현대모비스는 단종 후 8년 이상된 노후된 차량에 대해서도 부품 공급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고객들이 요청하는 부품들은 최대한 구비를 해 놓고.."


실제로 지난 1월 기준으로 10년 이상된 고령 차는 전체 등록대수 1600만대 가운데 32%에 달합니다. 10대 중 3대가 노년기를 보내고 있단 뜻입니다. //

[기자 스탠드 업]
자동차도 사람의 몸과 같아서 시간이 지나면 고장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고장의 원인을 잘 파악해 관리만 잘 한다면 별 문제 없이 장수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MTN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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