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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양회' 결과에 국내 재계 '촉각'

임지은

< 앵커멘트 >
국정 자문기구와 국회에 해당하는 중국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 인민대표대회, 이른바 '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내수부양책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돼 중국 증시가 급등했습니다.
재계도 양회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임지은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번 전인대에서는 중앙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올해 쏟아 부을 총 7000억 위안, 원화로 약 160조원 규모의 재정투자 심의를 합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다섯 배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

[녹취]원자바오 중국 총리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8%입니다. 각종 인프라 및 사회복지를 확대하고, 90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실업률 4.6% 이하로 통제하겠습니다."


중국의 내수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오승훈/대신증권 한중리서치팀장
"국내 수혜를 주는 것은 IT와 자동차를 들 수 있습니다. 3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인프라 투자가 시작되기 때문에 기계 업종 또한 수혜 업종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두산인프라코어는 1월 대비 2월 판매대수가 3배 가량 늘면서 실적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상태입니다.//

또한 소형차 강세 정책과 가전하향정책에 따라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 등과 같은 자동차, 전기전자 업종이 간접적 수혜를 입을 것이라 분석됩니다.

이에 삼성전자, SK, 두산, 현대, 한화 등과 같은 대기업은 올해 중국 경제의 청사진이 될 양회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충식/SK텔레콤 브랜드관리부문 매니저
"SK는 SK차이나 등 관련 부서에서 동향을 수시로 체크하고 있습니다. 양회가 열리는 동안에도 중국 언론매체도 모니터링하면서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중 전문가들은 경기침체로 인해 설비 투자에 소홀히하는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충고합니다.


[인터뷰]정무섭/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이번 경기부양책을 계기로 중국 경제는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장기적 안목으로 중국 투자를 지속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번 중국 양회 결과에 국내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MTN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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