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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여전히 기승...작년 적발금액만 2550억원

김성일

< 앵커멘트 >
보험가입자가 사고를 허위 신고해 보험금을 타내는 행위가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한해 금감원에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만 무려 2500억원이 넘습니다.
김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사고로 뇌출혈을 가장한 허위사고신고자가 휠체어에 앉아 보험사 직원과 면담을 하고 있습니다.

보험사 직원이 발과 손을 움직여보라고 요청을 하지만 전혀 움직이지 않습니다.

이 사람은 팔과 다리의 마비로 보험사에 1억7000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한 상태입니다.

잠시 후, 한 사람이 식당에서 나와 주변을 살핍니다.

그 뒤를 따라 또 한사람이 자연스럽게 걸어서 식당을 나오고 있습니다.

뒤따라 나온 사람은 조금전 보험금을 위해 사고를 가장한 허위신고자였습니다.

최근 경기침체가 심화되면서 이같은 보험사기금액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동안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만 무려 2550억원.
2006년과 2007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적발된 인원만 작년 한해 4만명이 넘습니다.

특히 여러사람이 공모가 가능한 자동차 보험사기가 전체 적발금액의 70%에 이릅니다.

[인터뷰]이병우 / 금융감독원 보험조사분석팀장
"사고 결과 후유증 또는 장애등급을 과장하는데, 그에 따른 보험금이 아주 거액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지능적인 보험사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공조체제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MTN 김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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