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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아 보이는 뚝섬4구역 주인찾기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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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때 서울의 핵심 노른자위 땅으로 분류됐던 뚝섬상업지구 개발사업이 예상과 달리 표류하고 있습니다. 매각이 취소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4구역
재매각 결과에 따라 사업이 다시 활성화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다음달 경쟁입찰에 부쳐질 서울 뚝섬 상업용지 4구역입니다.

처음 이 땅을 사들였던 시행사가 시공사 선정 등에 어려움을 겪다 잔금을 내지 못했고, 결국 계약이 해지돼 재매각되는 겁니다.

서울시는 "4구역때문에 전체 뚝섬 상업용지 개발계획이 지연되면 주변 구역 소유자들의 반발이 예상돼 매각을 앞당겼다"고 밝혔습니다.


뚝섬 상업용지는 지난 2005년 서울시가 구역당 3천억 원에서 4천4백억 원에 매각해 땅장사 논란을 낳기도 했던 곳입니다.//

1ㆍ3구역은 주인도 찾지 못한 4구역과 달리 고급 초고층 주상복합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구역도 속사정이 밝지많은 않습니다.

VIP만을 대상으로 분양에 나섰지만 성적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대형 주택형으로만 이뤄진 분양형태를 바꾸는 등의 자구책을 찾고 있습니다.

[녹취]건설업계 관계자 / 음성변조
"회장님 하나 아드님 하나 했다는 소문도 들었어요. (사업형태 조정을) 다시 해야 되지 않을까 그런 고민을 하는 것 같더라고요."

표류 직전에 놓인 뚝섬 개발을 위해선 4구역 사업 추진이 시급하다는 평갑니다.

4구역은 한강 조망권과 서울숲 접근성이 가장 좋아 '금싸라기' 땅으로 꼽힙니다.

[기자 스탠드 업]
이곳은 용적률 6백%가 적용돼 주거와 호텔, 컨벤션 등의 기능을 갖춘 최고 2백50미터 높이의 복합시설이 들어설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경쟁입찰의 하한선이 되는 감정가를 최대 4천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감정가보다 2천억 원 이상 비싼 수준입니다.

또 당시 낙찰가 4천4백억 원과도 크게 차이가 없어, 벌써부터 어두운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건설업계 관계자 / 음성변조
"금융이 지금 당장 오늘 시점에서 못 움직이니까, 그거를 움직일 수 있는 팀이 과연 있을까..."

4구역이 예정대로 개발되지 않을 경우, 1,3구역의 개발도 차질을 빚게 되지만
국내 자본만으로 매입자를 찾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뚝섬상업용지 개발이
당분간 더 표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TN 조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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