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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배당 하자니 돈이 없고 안하자니...

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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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3월 결산법인인 증권사들이 배당을 해야 할 지 말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순익도 줄었지만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자본확충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김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증권사들의 2008 회계연도가 20여일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마다 이맘때쯤 윤곽이 드러났던 주주 배당은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대주주를 상대로 안정적인 배당을 해오던 일부 증권사만이 올해도 우선주에 대한 고배당이 가능할 것이란 예측만이 나돌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이 배당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것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국내 주식시장도 직격탄을 맞으면서 실적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자기자본 확충이 필요하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녹취]증권사 IR 관계자:
(회사에서)배당이 어떻게 되는지 연초에 얘기가 나오는데 아직까지는 그런 말이 안 나오고, 내년도 사업계획이라든지 사업이 불안하니깐 고려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지난 회계연도 국내 증권사의 배당은 화끈했습니다.

삼성증권의 경우 전년 회계연도에 총 986억 원을 배당하면서 배당금액이 직전회계연도보다 48%나 증가했습니다. 또, 대신증권은 고배당과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10년 연속 현금배당을 이어갔으며, 다른 중소형 증권사들도 적지 않은 배당을 실시해 투자자들의 주머니를 채워줬습니다.

[인터뷰]하이투자증권 김지영 연구원:
(전년 회계연도)수익이 좋았으니깐 배당여력이 많았었던 거죠. (올해는)우리투자증권이나 대신증권은 할 가능성이 높은 거 같고, 중소형 증권사들은 개인 대주주가 돈이 필요한 경우에는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힘들 거 같습니다. /

글로벌 금융위기로 살얼음판을 겪고 있는 증권사가 올해도 주주이익 극대화에 적극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TN 김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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