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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녀의 날' 주가 괜찮을 것

권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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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선물옵션의 4개 만기일이 겹쳐있는 오는 12일의 쿼드러플 위칭데이에는 차익거래와 한은의 금리인하가 주가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이 대규모로 매도했던 선물을 환매수해준다면 주가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이번주 선물옵션 만기일에는 마녀의 심술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만기에 되팔 물량을 의미하는 매수차익잔고는 지난 9일 기준으로 6조5천억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월초 만기일에 대규모로 청산된 데다, 지난달 11일부터 이미 3조원이 넘는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이번에 털어낼 매물이 적은 겁니다.

만기당일 수급의 열쇠는 외국인이 쥐고 있습니다.

일단 외국인의 누적 선물매도 규모는 지난 2일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 환매수할 여력이 높다는 게 긍정적 요인입니다.

그동안 동유럽발 위기 등 해외에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주가 하락에 베팅했는데, 만기일을 계기로 선물매도를 정리하지 않겠느냐는 겁니다.

[전화인터뷰] 김형렬 / NH투자증권 연구원
"스프레드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만큼 매물부담은 적을 것으로 보입니다. 급증했었던 외국인투자자의 매수포지션이 환매수되면서 나타나는 외국인의 매수 기대감이 주요 관심사입니다."

하지만 매수차익잔고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해도, 당일 주가 흐름에 따라 환매수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승재 / 대신증권 연구원
"현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환매수를 예상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자름) 하지만 주가가 현재처럼 1070P수준을 유지한다면 소극적 환매수와 함께 롤오버를 병행하는 미온적 태도가 예상됩니다."

다음달 월물을 매수해 만기를 연장하는 '롤오버'가 대세일 경우, 주가는 특별한 방향성 없이 차분하게 마무리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쿼드러플 위칭은 한은의 금리 추가 인하여부와 연계돼 있어 주가 전망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동결할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마녀의 심술이 얼마나 될지, 사전에 예단하는 것보다 당일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입니다.

MTN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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