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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외환보유액 가용성 문제없다"

오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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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외환보유액 2000억 달러, 의미있는 수치인지를 두고 그동안 논란이 돼 왔었는데요, 한국은행이 오늘 공식 자료를 내고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외환보유액이며 안정적인 수준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한국은행은 오늘 "매월 발표되는 외환보유액은 전액 사용할 수 있는 외화자산이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예치금과 정부채, 그리고 자산유동화채 등의 형태로 언제든지 전액 현금화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국내외 일부 언론이 "외환보유액 중 실제 쓸 수 있는 돈은 얼마 되지 않는다"며 제기한 이른바 가용성 논란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나선 것입니다.

[인터뷰]
강성경 한국은행 외화자금국 운용기획팀장
"일부에서 우려하는 부분에 회사채 부분이 있는데요 거래 규모는 줄었지만 각국 중앙은행과 정부가 지급보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외화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채권가격은 매입 당시 가격보다 올랐기 때문에 전체 외화자산 가치는 매입가격을 기준으로 공표되는 외환보유액 수치보다 높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에 힘입어 환율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김재은 하나대투증권 연구위원
"외환보유고 가용성에 대한 부분은 시장에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봅니다. 시장에서 우려가 됐던 부분은 3월 위기설과 관련해 정부가 개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정부가 공식적인 코멘트를 해서 시장 안정에 일조한 부분이 있고..."

그러나 외환시장 불안감이 깨끗하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한 상황에서 외환보유액의 일정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채권등의 자산에 대한 안전성 논란도 진행 중입니다.

그러나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금융위기로 시장을 바라보는 심리마저 위축된 상황에서 정부가 외환시장 안정을 줄 수 있다는 멘트가 시장의 방향을 좌우하는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MTN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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