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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폰', 삼성ㆍLG 아성 넘을까?

박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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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노키아가 국내 시장에서 철수한 것은 지난 2003년입니다. 그동안 휴대전화 시장은 큰 변화를 맞이했는데요, 외국의 휴대전화 제조기업들이 이젠 스마트폰을 들고 한국시장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박동희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전세계에 2천만대 가까이 팔린 애플의 아이폰입니다.

마이크를 통해 오카리나를 연주하고, 세계 곳곳에서 아이폰으로 내는 오카리나 소리도 들을 수 있습니다.

노래를 들려주면 제목과 가수의 정보를 찾아주는 콘텐츠도 인깁니다.

국내에선 아직 전화통화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지만 아이폰을 찾는 사람들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민수 / 아이폰 사용자
"음악 듣고 그 다음에 집에서는 인터넷 WIFI가 되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설치가 가능하고요, 전화만 안될뿐이지 굉장히 편한 것 같습니다."

이처럼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국내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대만의 스마트폰 제조기업인 HTC는 다음 주 새 스마폰을 국내 시장에 내놓습니다.

노키아 역시 한국시장 재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소니에릭슨도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박상태 / 소니에릭슨 홍보팀 차장
"다른 나라보다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지속적인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전략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경쟁은 기존 휴대전화 시장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질 좋은 콘텐츠를 누가 더 많이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는 겁니다.

[인터뷰] 정진환 / 애플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약 2만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이 나왔습니다. 초기에는 아이디어 제품 위주로 나오다가 현재는 완성도 있는 제품으로 흘러가고 있는데요, 향후 국내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도 이화 비슷한 양상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외국산 스마트폰의 공세가 그리 거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외국 기업들이 국내 서비스망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삼성과 LG의 텃밭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겁니다.

또 국내 휴대전화 시장 규모는 전세계 시장의 2%에 불과해 해외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출은 소비자의 기호를 파악하고 제품을 시험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이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이 스마트폰 분야에선 상대적으로 취약한 가운데, 해외 스마트폰의 잇따른 한국 시장 진출로 국내 휴대전화시장이 이전보단 더욱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MTN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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