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대만 반도체 통합 '삐걱'..효과는 '아직'

박동희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대만 정부가 주도하는 자국의 반도체회사 합병이 무산될 수 있다는 소식에 하이닉스 반도체의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하지만 D램 반도체 시장에 봄이 오기까지는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 리포트 >
대만 정부는 자국의 D램 반도체 회사 6곳과 일본의 엘피다, 미국의 마이크론을 타이완 메모리라는 한 회사로 통합하는 일이 틀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소식이 대만의 D램 반도체업체들이 파산할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면서 하이닉스반도체의 주가가 치솟았습니다.

D램이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하이닉스가 수혜주로 부각된 겁니다.

대만 정부의 이같은 발언은 부실 기업에 자금을 투입하는 데 적잖은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업체들의 불협화음도 문젭니다.

비교적 건실한 기업의 경우 경영권을 정부에 순순히 내줄지도 의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통합이 무산된다 하더라도 즉각 D램 반도체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라고 지적했습니다.

파산이 설비축소로 이어지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송명섭 / HI투자증권 연구원
"파산보호 신청이 나와서 청산으로 이어져서 실질적으로 생산설비의 퇴출이 발생하느냐, 안하느냐 그것이 관건이 될 것이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일부 기업들을 중심으로 통합 논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건재한 가운데 군소 기업으로 남아서는 경쟁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생존을 위해 이합집산을 모색 중인 반도체 업계엔 아직 여러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입니다.

MTN 박동희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