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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총회도 불황?...'일사천리' 의결

박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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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대기업들의 주주총회가 열렸는데 주주들도 경제위기를 공감해서인지 별다른 이견 없이 일사천리로 진행됐습니다. 주주총회의 표정을 박동희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녹취] 윤여철 / 현대자동차 부회장
"원안대로 승인하자는 동의와 제청이 있었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주주들)"없습니다."

[녹취]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은 원안대로..."

[녹취]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은 원안대로..."

[녹취]
“원안대로 승인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열린 대기업들의 주주총회에선 예외없이 회사가 마련한 원안이 통과됐습니다.

회사도 위기 상황을 설명하며 주주들의 이해를 구하려 애쓰는 모습이었습니다.

[녹취] 이윤우 / 삼성전자 부회장
"특별상여금도 이번엔 사원들에겐 줬습니다만 임원들은 전액 반납해서 저희들이 경제위기에 임원들 및 사원들이 스스로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점을 잘 이해해주시고, 원안대로..."

물러난 임원들의 퇴직금을 마련하기 위해 등기 이사의 보수 한도를 높이는 데도 주주들은 흔쾌히 찬성했습니다.

[녹취] 삼성전자 주주
"그 사람(김용철 변호사)으로 인해서 쑥대밭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 아까운 분들을 놓치는 의미로, 또 이분들을 충분히 배려하는 의미로 550억원을 승인할 것을 정식으로 동의합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10여분에서 30여분만에 새 이사진 선임을 비롯한 안건에 대해 의결했습니다.

예년엔 일부 주주들이 이사진의 경영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올핸 경영진에 힘을 실어주려는 듯, 어떠한 잡음도 없었습니다.

대신, 위기상황을 잘 헤쳐나가라는 격려와 당부가 이어졌습니다.

[녹취] 삼성전자 주주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이 합심 노력해서 대한민국에서 1등가는 우리 삼성전자를 실현하게 되었습니다."

이같은 주주들의 이해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배당금을 줄였고, 현대자동차와 SK도 무리없이 새 이사진을 꾸렸습니다.

MTN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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