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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환경 개선 조짐 있다-신영證

김영미

신영증권이 미국 금융기관과 미국계 자금의 이동은 비교적 안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금융기관 국유화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미국의 금융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미국의 금융환경이 이전보다 개선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주에 예정된 FOMC에서는 금리를 동결하겠지만, 적극적인 양적 완화 정책이 구체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신영증권의 김세중 연구원은 제도의 변화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새로 부임한 샤피로 SEC위원장이 업틱룰(Uptick Rule : 공매도할 때 시가이하의 호가로 주식을 매도하는 행위를 금지) 제도를 재도입하는데 상당히 적극적이기 때문입니다. 김연구원은 업틱룰 제도의 재도입이 금융시장의 새로운 분수령이 될 것인지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업틱룰 제도는 대공황기에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대공황 직후 가장 대표적인 금융제도 변화가 규제기관의 설립이었고, 그것이 바로 1934년에 설립된 증권감독기관인 SEC입니다. 이어서 SEC가 만들어낸 작품이 바로 1938년에 도입한 업틱룰입니다. 당시 업틱룰 제도를 도입한 이후 상당기간 동안 주가는 안정세로 전환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김연구원은 업틱룰 제도의 재도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미국 증시의 투자심리를 안정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연구원은 소비자 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한 '자산유동화증권대출창구(TALF : Term Asset-Backed Securities Loan Facility)'의 확대가 미국 증시의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TALF를 기존 2,000억달러에서 1조달러로 확대해서 금융기관에 자금지원을 하면, 위험이 한층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연구원은 이어 우리 증시가 강한 저점을 통과했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일시 조정 이후 재차 박스권 상단(1200~1250P)을 향한 상방이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글로벌 금융불안이 내재하고 있고 유럽 금융기관의 유동성 회수 욕구가 남아 있기 때문에 박스권을 본질적으로 이탈하는 강세장을 기대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지금의 박스권 등락은 장기 투자자에게 매우 좋은 안전마진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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