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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43.5원 급락에 코스피는 0.57p 하락 그쳐

권현진

< 앵커멘트 >
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40원 하락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증시는 뉴욕증시가 나흘째 상승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약보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권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원/달러 환율은 43원 50전 하락한 144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6일 장중에 1597원으로 1600원에 육박한 뒤 6 거래일만에 157원이나 급락한 겁니다.

지식경제부가 이달 무역수지 흑자를 40억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힌데다, G20정상회담에서 한미 통화스와프 한도를 늘리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도 환율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하락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동유럽발 금융위기감이 크게 완화되고, '3월 위기설'도 근거가 약하다는 분석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다만 달러 수급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어 큰폭의 추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예상도 있습니다.

환율이 올들어 최대 하락폭을 보이며 안정세를 나타냈지만 코스피는 전강후약의 장세를 보였습니다. 뚜렷한 매수주체 없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만 쏟아졌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1억원과 238억원 순매도했고, 장 초반 매도세를 보인 개인만이 1095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항공주, 해운주, 여행주 등 환율 하락 수혜주들이 상승폭이 컸으며, 모두투어는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는 등 증시여건은 좋지만 지난주와 같은 단기 급등은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곽중보 / 하나대투증권 선임연구원
"지난 2주간 국내증시가 992p에서 15%나 뛰어올랐습니다. 향후 단기 급반등에 따른 피로감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고요. 금융시장에 불안요인이 국외에 남아 있어 추세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이른 시점이라고 하겠습니다. "

향후 외환시장은 비교적 안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고환율로 주가가 급락했던것과 반대로 환율하락에 따른 급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TN 권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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