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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BOA 내부자 주식 매수의 의미는?

이대호

< 앵커멘트 >
구제금융에 메달리던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이제는 수익을 내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요.
시장이 반신반의하는 가운데 기업 내부자들은 이미 자기 회사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씨티그룹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CEO들이 지난 1, 2월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자산 상각을 고려하지 않은 이 같은 발언은 신뢰하기 힘들고, 스트레스 테스트가 완료될 때까지는 알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그러나 씨티그룹과 BOA는 한발 더 나아가 정부의 자금 지원이 더는 필요 없다고 말하는 등 계속해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자신감은 기업 내부자들의 주식 거래를 통해 뒷받침되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경우 올해 들어 기업 내부자들의 주식 매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반면 주식 매도는 작년 10월 이후 단 한건도 나오지 않았고, 씨티그룹의 내부자들도 매수와 매도의 횟수는 균등하지만 거래량에서는 매수 수량이 절대적으로 많았습니다. /

씨티그룹의 주식을 1달러 초반에 매수한 내부자들은 단 열흘만에 10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습니다.


[인터뷰]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특히 회사 사정에 정통한 내부자들의 주식 매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들 기업에 대한 밝은 전망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금융주가 안정을 보이면서 미국 증시 역시 추가적인 저점 상향 시도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향후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해보입니다.’/


회사 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내부자들이 자기 회사의 주식을 대거 사들인 이유가 무엇인지, 또 그것이 주가와 투자심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가 미국증시 향방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MTN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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