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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미국시장]실망과 희망의 갈림길

하성욱 LA라디오코리아 팀장

질문 1 >> 이번 주 뉴욕증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무엇으로 예상하십니까?
 
- 그동안 해결책을 찾기가 가장 어려웠던 금융기관들의 부실자산 처리에 대한 세부 방안입니다. 부실자산을 어떻게 평가하고 어떻게 인수하고 어떻게 털어낼 지에 대한 합의가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적당한 가격을 평가하는 것, 점치는 것과 비슷했습니다. 정부의 어떤 대책도 시장의 요구에는 미치지 못했고 정부는 구체적인 안을 내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난제를 재무부가 이번 주, 빠르면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세부안의 내용과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이번 한 주 뉴욕증시뿐 아니라 미국 경기침체 안정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가장 큰 관심은 그 내용입니다.

 

언론들은 재무부가 민간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방안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민간자본들이 3%내외의 투자금만 부담하게 하는 안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재무부는 민간투자자들과 매칭펀드로 투자자금을 구성하지만 사실상 정부의 금융기관이 민간투자자금의 대부분을 대출해 주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전문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민간 투자자에 대한 대출은 은행감독기관인 연방예금보험공사가 특별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지원하는 안이 확정단계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번안이 시행되면 민간투자자들은 최악의 경우라도 3%의 손실만 보게 되는 내용입니다. 민간자본과 정부의 공동 자금이 금융기관의 부실 자산을 이렇게 인수하게 되면시장가격이 형성되면서 금융권은 부실자산을 자연스럽게 털어 낼 수가 있다는 것이 재무부의 복안으로 보입니다.
 
질문 2 >> 이런 안에 대한 현지의 평가는 어떻게 나오는가?
 
- 일단은 긍정적이라는 반응이 많아 보입니다. 민간자본들이 막상 투자에 참여하기엔 부담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지난 2월 초 가이트너 장관의 금융시장 안정책과는 이미 상황이 많이 달라진 점을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금융기관이 올해 들어 이익을 내고 있는 상황이고 증시에 유입되는 자금들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등 바뀐 시장의 분위기를 들고 있습니다. 더구나 중앙은행까지 국채를 매입하기 시작한 점에서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로 유입 대기를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도 합니다. 당장 증시가 급반등하는 장세연출은 예상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변화된 상승장의 분위기가 이어지는 전환기에
부실자산 처리 세부방안이 발표되면 지난 2월 초같은 실망 분위기는 재연될 가능성이 낮다는 주장입니다. 또 방안이 발표되기 전에도 증시는 미리 기대감을 반영할 수 있다는 분위깁니다. 신중론자들은 여전히 불안한 기업들, 은행들의 실적과 변하지 않은 펀더멘털로 신중한 검토를 조언하고 있습니다.
 
질문 3 >> 이번주 발표되는 주간 경제지표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 우선 주택경기지표가 발표됩니다. 23일 기존주택판매와 25일의 신규주택판매 실적이 발표됩니다. 악화되기만 하던 주택시장 지표들이 어느 정도 반등의 조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문기관들의 예상이 엇갈리지만 마케워치는 소폭 반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25일 발표되는 내구재 주문도 하락은 예상됐지만 그 폭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표가 호조된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반등의 조짐은 이곳저곳에서 분명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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