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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LG전자 최악 지났다"

박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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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부진했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모습입니다.특히 LG전자가 불황에도 예상보다 큰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박동희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지난해 4분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은 1천억원에 머물렀고, 삼성전자는 9천4백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엔 실적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뒤따랐습니다.

하지만 올 들어 원화가치 하락에 힘입어 수출에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지면서 삼성과 LG가 해외시장에서 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LG전자는 2천억이 넘는 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무엇보다 휴대전화가 실적을 이끌고 있습니다.

실제로 LG전자가 유럽에 내놓은 새 휴대전화 '아레나'가 100만대가 넘는 주문이 이어지는 등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LCD TV도 조만간 소니를 제치고 삼성에 이어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정성호 / LIG투자증권 수석연구원 (0'5"-0'19")
"휴대전화와 TV의 경우에는 북미지역과 유럽지역에서 뚜렷하게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약세지역이었던 중국 내에서도 1분기부터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올 1분기 많게는 5천억원, 적게는 2천억원이 넘는 적자가 예상됩니다.

낸드 플레시 메모리를 중심으로 반도체 가격이 상승하고 있지만 가격 회복이 더딘 D램 반도체와 LCD가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휴대전화의 선전과 주요 TV 유통업체들이 재고 기간을 길게 잡으면서 주문량이 늘어난 점은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최승훈 / LIG투자증권 연구원
"정보통신부문에서 3천억원 넘게 흑자가 난다고 하더라도 디지털미디어 부문에서 크게 기대할 수 없기때문에 5천억원보다는 적겠지만 영업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업들이 원가절감 노력을 기울인데다 보통 1분기엔 마케팅 비용이 줄기 때문에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성수기에 이르러 얼마나 수요가 살아냐느냐가 이들 기업의 한해 농사를 가늠할 것으로 보입니다.

MTN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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