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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팔의 이시각 외환]환율하락 제한적

정경팔 외환선물팀장

제목: 美 부실자산처리 기대감, 환율 안정기대

[리포트] 달러원 환율의 1300원 후반대 움직임이 4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외환시장은 어제 종가 대비 9원60전이 하락한 1382원에 출발했습니다. 리스크 선호 심리를 반영하고 있는 달러/원 환율은 1376원70전과 1384원사이를 오가며 이 시간 현재는 1383원5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가 급등으로 마감한 이후 아시아 4개국의 주가지수는 모두 상승 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제외환시장에서는 캐리트레이드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달러엔은 어제 이 시간 대의 95엔대보다 상승한 9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유로달러는 어제 이 시간대와 비슷한 1.36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뉴욕시장 점검하겠습니다. 지난 밤 뉴욕에서는 미국 정부의 부실채권정리와 관련한 세부내용이 발표되고 2월의 기존주택판매가 예상치보다 상승한 가운데 다우지수가 6.8% 급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외환시장에서는 저금리통화를 매도하고 고금리통화를 매수하는 캐리트레이드가 활발히 발생했습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며 97엔대까지 상승했으며 유로화, 호주달러, 뉴질랜드 달러등 고금리 통화들에 대해서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역외선물환 1개월물은 이러한 리스크통화의 선호현상을 반영해 전일 서울 외환시장종가 대비 9원 75전이 하락한 수준인 1380원5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

어제 서울외환시장 점검하겠습니다. 어제는 미 은행권의 부실자산처리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시아 증시가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리스크 선호 현상이 강화되었으며 국제외환시장에서는 엔화 약세 및 고금리 통화강세의 크로스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 졌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고금리통화 강세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역외달러매도와 은행권달러매도로 환율이 139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이후 결제수요와 역외달러매수 그리고 수출업체의 달러매도로 139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달러/원 환율은 지난 주말 종가대비 20원90전이 하락한 1391원60전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오늘 시장 전망하겠습니다. 오늘은 국내외 증시 상승에 따른 리스크 선호심리의 강화로 환율은 하락세를 탈 전망입니다. 부실자산처리에 대한 기대감 뿐만 아니라 주택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는 점이 증시의 상승세와 환율의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선진6개국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지난 20일이후 저점을 서서히 높여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환율의 하락세는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의 예상거래 range는 1360원에서 1400원사이입니다. 이 시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383원50전입니다.

<추가질문>
앵커: 시황 설명 중에 가장 빈번히 등장하는 용어중의 하나가 "역외시장참가자''입니다. 어떤 뜻인지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정: 역외시장참가자, 역외달러매도, 역외달러매수 등이 제가 시황을 설명할 때 가장 자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용어들입니다. 이것은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국내외환시장으로 들어오는 외국자금을 총칭하는 표현'이다 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식시황을 들으시다 보면 '외국인주식순매수'라는 표현을 자주 접하지 않으십니까? 이렇게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사기 위해서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는 거래가 외국계 은행의 국내지점을 통해서 종종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것을 일컬어 '역외달러매도'라도 할 수 있고요.
주식시장 외에 외환시장에서는 외국인들이 환차익 거래를 위해서 서울외환시장시장을 이용하게 됩니다. 그런데 외국의 헤지펀드등과 같은 국제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서울외환시장에는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가 없기 때문에 국내외국환 은행이나 외국계은행의 국내지점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선물환 거래 또는 현물환 거래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렇게 국내주식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또는 환차익거래를 위해서 서울외환시장에 들어오는 모든 외국자금들을 총칭하는 표현이 '역외시장참가자'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용어들을 이해하시고 시황을 들으시면 시장을 이해하는 데 좀 더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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