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직원, 사기도박 벌이다 경찰 적발
강효진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의 생산 직원들이 조직폭력배와 함께 동료를 상대로 억대 사기도박을 벌이다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사기 도박을 벌인 기아차 직원 김 모씨 등 4명과 수원지역 조직폭력배 최 모씨 등 모두 6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4명을 수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회사주변 모텔과 음식점 등에서 100여 차례 도박판을 벌여 20여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건에는 기아차의 전현직 노조 간부 2명도 포함돼 있었는데 현직 노조 간부는 지난 24일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